'핫도그TV' 뒷통수 제대로 쳤다...뒷광고 의혹 인정 "건당 1500만원까지 받아"

2021-01-09     정훈상 기자
(사진제공=핫도그tv

 

[정훈상 기자] 11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핫도그tv가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한창 참PD의 폭로로 인해 뒷광고를 한 유튜버들의 사과 영상을 올렸을 때도 “광고를 받지 않아 회사가 적자”라는 발언을 했던 채널은 뒤늦은 사과 영상을 올렸고, “거두절미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죄송하다”며 그동안의 광고 내역을 밝혔다.

채널은 “회사 창립 이후 총 27개의 광고를 진행했으며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건당 300만~1500만원의 사이의 광고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8년 총 2건 △2019년 총 11건 △2020년 총 12건 등의 광고를 진행했는데, 이중 5건은 광고 표기를 누락했고 1건은 뒷광고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5건의 표기누락이 단순 실수인지 의도적인 표기누락인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이에 대해 채널 측은 "허리 꼿꼿히 세우며 우린 뒷광고 관련 없다 이야기하며 선한 영향력 했지만, 저희도 다를 바가 없었다"며 "저희를 그동안 믿어주신 시청자분이 얼마나 큰 배신감과 실망을 하셨을지 헤아리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이때까지 달려온 날들을 다시 돌이켜 보며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고민하며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어떻게 반성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구독자들을 뒤늦은 대처에 실망감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분명 다른 유튜버들 논란이 있었을 때 본인들도 본인의 채널을 확인 했을 텐데 그때 바로 잡지 않고 이제서야 이러는 건", "믿고 싶지 않다", "구독 취소한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핫도그TV는 11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2인조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로 브이로그, 예능 관련 영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