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하도권, 청취자 폭발적 반응 이끌어낸 '美친 입담' 과시

2021-02-26     이지은 기자
사진=SBS

[이지은 기자] 배우 하도권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김영철의 파워FM'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도권은 26일 오전 방송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도권은 한 청취자가 "'런닝맨' 재미있게 봤어요. 예능 욕심도 있는 거죠?"라고 묻자 "맞습니다"라고 '펜트하우스'의 마두기 성대모사를 하며 대답한 뒤 "즐거운 자리가 좋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펜트하우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열심히 고생한 만큼 피드백이 오니까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DJ 김영철은 "우리는 랜선 친구다. SBS 엘리베이터 앞에 잘못된 우리말을 짚어주는 게시판 있다. 제가 그 앞에서 마두기 성대모사를 해서 SNS에 올렸는데 댓글을 달아주셨고, 직접 마두기를 따라하는 김영철을 다시 따라하는 마두기 영상을 올려주셨다"며 하도권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도권은 이날 방송에서 '스토브리그'와 '펜트하우스' 시리즈 속 두 인물, 강두기와 마두기에 빙의해 과몰입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센스 있는 입담과 능청스러운 대사톤으로 청취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는 "한 번에 이렇게 (과몰입 인터뷰를) 하는 건 처음이다. 두 개(강두기와 마두기 연기)를 같이 하니까 너무 재미있는 것 같다. 두 연기할 때 모두 편안했다. 저한테 있었던 부분이다. 마두기스러운 얍삽함도 있었고, 강두기 같은 우직함도 내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하도권은 DJ 김영철, 권진영과 함께 사연에 맞는 상황극에 맞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하도권은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 마두기 역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