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운명을 훔치다' 권유리, 첫 사극 도전 합격점…우아한 기품+단단한 기백

2021-05-03     조정원 기자
사진=MBN

[조정원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권유리가 사극 도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권유리는 MBN 토일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에서 화인옹주 수경 역으로 열연, 시청자들의 호응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수경은 행방불명된 자신이 이이첨(이재용 분)의 계략으로 죽은 사람이 된 것도 모른 채, 살갑게 구는 차돌(고동하 분)을 안쓰럽게 여기고, 다정하게 대하는 따뜻한 성품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어 결국 진실을 알게 된 수경이 바우(정일우 분), 차돌과 도망치던 중 자신을 구하러 온 대엽(신현수 분)과 직면, 예상 밖의 극적인 엔딩을 맞이해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꽉 채웠다.

수경 역의 권유리는 몰입도를 높이는 단아한 비주얼은 물론 기품과 기백을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급변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 극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광해군 치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