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정읍‧진주‧덕평 등 3곳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26년까지 개방형 휴게소 11곳 조성

2023-08-06     박우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고속도로 휴게소 11곳을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외에 국도, 지방도 등 일반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로를 별도 개설해 고속도로 이용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휴게소를 말한다. 올해는 지자체와 협의를 마친 정읍, 진주, 덕평 휴게소 등 3곳을 우선 개장하고, 나머지 8곳은 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형으로 전환된다.

국토부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쇼핑ㆍ문화ㆍ레저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역사회에 전면 개방해 주민 생활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와 함께 농특산품 판매장, 문화‧관광 체험시설 등 지역 특화시설을 조성해 주민 소득증대와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오는 8일 개장하는 정읍 휴게소는 후면 진입로 및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가 확충된다. 또한 정읍시와 협력해 단풍 축제 등 지역 홍보시설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지역 맛집 등이 들어선다. 이어 진주(10월), 덕평(12월) 휴게소가 개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개장하는 ▲입장 ▲이천 ▲신탄진 휴게소는 하이패스 나들목(IC)을 설치해 휴게소를 통해 직접 고속도로 진‧출입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한성수 국토교통부 도로관리과장은 “개방형 휴게소가 침체한 지방 중소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복합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