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 임플란트, 주의 사항은?

2023-09-26     김재홍 기자

치아는 심미적으로 큰 기능을 담당한다. 기능적으로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부위다. 만일 치아를 상실하게 저작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신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체하는 방법 중 하나다. 치아가 손실되거나 상실된 부분에 치아 뿌리와 동일한 형태의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인공치아를 결합 치아 기능을 대체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의료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방법의 임플란트는 치아 발치 후 2~3개월 뒤에 인공치아를 식립한다. 발치한 자리에 임플란트를 다시 심어야 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뼈가 찰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잇몸뼈가 차는 시간은 2~3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원데이 임플란트 치료법을 통해 치아를 뽑은 후 잇몸뼈가 차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하루만에 끝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임플란트 과정에 비해 3개월 정도를 단축할 수 있다. 

과정은 기존 임플란트와 유사하다. 먼저 3D CT 촬영을 하고 치아를 발치한다. 이후 인공치근 식립하고 맞춤 보철물을 제작해 원데이 임플란트를 완성한다. 맞춤 보철물 제작은 1~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일반 치료법과 달리 발치와 동시에 인공치근 식립이 이뤄진다. 치아 주변의 잇몸 퇴축을 방지하고 턱뼈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

강희제 부산 바른윤곽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원데이 임플란트는 잇몸뼈 상태가 좋은 경우에 한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정밀 진단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며 “특히 정확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3D CT, 구강스캐너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곳인지 여부를 비롯해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플란트 사후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