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플 때 항염, 항균 효과가 있는 따뜻한 차 마셔라

생강차, 유자차, 둥글레차, 쌍화차, 허니레몬차, 카모마일차, 녹차 말을 적게 하고, 체력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무리하지 말것

2023-12-19     이사론 기자
사진=이사론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목감기가 유행이다. 
찬 기운이 몰려오면 호흡기의 점막인 '섬모'의 기능이 낮아진다. 이로인해 외부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져 감기에 걸린다. 잦은 기침에 목이 부어오르기도 하고 가래 현상, 쉰 소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 말을 적게 하고 체력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

약을 먹으면 나른해져서 낮에 일을 할 수 없는 까닭에 약을 먹지 않고 버티는 이들이 있다.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항염, 항균 효과가 있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 목을 진정시켜주면서 회복될 수 있다.

생강차
생강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추위를 이기기 위한 차로 달여 마셨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성분은 소염제 역할을 한다. 염증을 완화시키고 코나 목 등 기침으로 인한 염증을 개선하는데도 효능이 있다. 가래나 기침, 구토 증상을 가라앉히는 해독 작용도 가지고 있다. 혈액 순환에도 좋아 혈압, 체온을 정상화하는 데도 기여한다.

유자차
유자에 비타민C 함유량이 풍부해 감기를 예방에 좋다. 100g에 비타민C 성분이 약 105mg 포함되어 있다. 레몬의 15배나 되는 양이니 면역력을 개선하고 피로를 완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효과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으니 하루 2잔 정도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둥굴레차
둥굴레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체내 건조해진 부분을 윤택해지게 도와주고 진액을 보충시켜 준다. 마른기침으로 인해 건조해진 목을 촉촉하게 해준다. 생리적 활성 성분이 풍부한 둥굴레는 뜨거운 물에 우려 마셔도 되고 가루를 내어 식품으로 섭취해도 된다.

쌍화차
쌍화차 속에 있는 감초는 폐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기력을 원활히 하여 기침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고 계피의 성분은 항바이러스 효과로 면역력을 증진시켜 준다. 신체적인 냉증이나 일부 차가운 기운을 풀어내는 데에 효과적이다. 반대로 몸에 열이 많으면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니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게 좋다. 배변 장애나 장 기능의 트러블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그외 꿀과 레몬을 섞은 허니레몬차, 카모마일차, 녹차 등도 목감기에 좋다. 평소 지병이 있거나 임신 중, 수유 중일 경우 차를 마시기보다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의하는 게 안전하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