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스토리] 제주도의 맛·멋·향이 한자리에 '제주민속5일장'

기사입력 : 2018-01-16 08:15:00
[마켓뉴스 황지유 기자] 가장 제주도다운 시장

제주도 최대 5일장으로 유명한 ‘제주시민속5일장(이하 민속장)’은 지난 1990년 후반에야 현재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2·7일장(매월 2·7·12·17·22·27일 개장)으로 운영되는 민속장은 장날이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2만5000명 이상이 몰려들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사방으로 뚫린 시장 입구로 쉴
새 없이 사람들이 드나들며, 시장 안으로 걸음을 옮기면 사방에서 날아드는 제주도 사투리에 혼이 쏙 빠질 지경이다.

민속장은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의 경우 자칫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민속장 정문 앞에 있는 고객지원실에서는 간단한 시장 정보와 지도가 포함된 리플릿을 무료로 배포해주고 있으니 방문에 앞서 이를 챙기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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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특산품 각종 회, 국수 – 천혜향, 감귤#즐길거리 민속장만의 향토음식, 한라수목원#주변 관광지 용두암, 국립제주박물관#찾아가는 길 제주국제공항에서 3.5km, 승용차로 10분#자료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로 제주 특산품을 취급하는 민속장은 가장 좋은 질의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최고의 쇼핑 메카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각종 수산물부터 상큼한 맛의 한라봉, 천혜향, 감귤 등의 과일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이 높다는 것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시장 곳곳에서 맛보는 제주 향토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민속장은 제주국제공항과 불과 4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관광객들이 버스나 택시 등의 대중교통은 물론 도보로도 30분이면 충분하다.

도심 속 녹지 ‘한라수목원’·아름다운 제주 야경 ‘용두암’

공항과 가까운 민속장은 지역 내 다수의 관광지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즉, 다른 관광지로 가기 위해서는 민속장을 지나쳐야 한다는 의미다. 수많은 제주 관광 코스에 민속장이 다수 포함되는 이유다.

민속장에서 약 3.5km 떨어져 있는 ‘한라수목원’은 도심에서 보기 드문 녹지공간으로 가벼운 산책에 안성맞춤이다. 지난 1993년 12월 개원한 한라수목원은 14만9782㎡ 규모에 872종 5만여 본에 달하는 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특히 환경부가 멸종 위기 식물로 지정한 나도풍란, 한란과 파초일엽, 갯대추 등 보호 대상 식물 2722그루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희귀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제주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 제주박물관은 민속장에서 약 7.5km 거리에 있다. 제주의 토착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전시하는 고고·역사박물관인 제주박물관은 지난 2001년 6월 15일 개관했다. 72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제주박물관은 제주문화의 형성 과정을 문화사 발전 단계별로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제주 야경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용두암’ 역시 인기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물론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용틀임하고 있는 바위의 형상을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는 낮에도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다만 용두암은 제주공항에서 민속장으로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민속장을 방문하기 전 혹은 모든 관광이 끝나고 어둠이 내려앉은 후 들르는 것이 좋다.

황지유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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