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귀금속①] 팔라듐↑, 은·플래티넘↓

기사입력 : 2018-05-30 00:05:00
[마켓뉴스 안형석 기자]
지난해 귀금속 시장은 투자자산으로 선호도가 떨어졌다.
세계 경기 회복으로 주식시장 호황이 지속됐고, 비트코인 등 새로운 투자 자산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귀금속 시장은 지난해와 다른 투자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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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와 금

소비자들은 귀금속 중 금을 가장 선호한다.

환경 규제로 금 생산이 제한되고 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금 실물 투자와 ETF 등 금융상품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반도체와 3D 센서 등 고부가가치 기술 산업재인 금 수요 증가도 금 가격 상승 압력을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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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2016년 12월부터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은 가격은 박스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세계 경기가 회복도 금 장신구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금 다음으로 귀금속 가운데 팔라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팔라듐은 2016년 1월부터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플래티넘 가격은 박스권에서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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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듐과 플래티넘 가격 추이,자료: Bloomberg, 대신증권 Research&Strategy 본부

팔라듐은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다. 반면, 플래티넘은 디젤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로 디젤 자동차 판매가 제한돼 팔라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팔라듐과 플래티넘은 산업재 수요 관점에서 대체재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디젤 자동차 판매 제한 규제로 가솔린 자동차 판매 증가하면서 가솔린차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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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의 가치 영역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세계 경기 회복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 경기는 확장에서 둔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 통화정책 속도에 대한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달러 약세 지속에 힘입어 귀금속 강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트럼프 정책 변화 등으로 달러 흐름이 강세로 전환한다면 실수요나 투기적 자금 유입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귀금속 가격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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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시장, 금과 팔라듐 강세 흐름은 지속되고 있으나 은과 플래티넘은 약세, 자료: Bloomberg, CRB, 대신증권 Research&Strategy 본부

올해 귀금속 시장은 지난해 시장환경에 비해 달라지고 있다
2018년 상품가격지수 상승률을 넘어서는 귀금속은 팔라듐이고, 은과 플래티넘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트럼프의 약달러 정책으로 이어지던 약달러 흐름이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자 강세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귀금속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또, 경기 회복에 따라 투자자산내 귀금속 선호도 변하고 있다.

안형석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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