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인공지능 산업 '급부상'...구글, 가나에 AI연구센터 건립

기사입력 : 2018-06-16 0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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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쉐시대학 홈페이지)
[마켓뉴스 조수연 기자]
구글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한다. 아프리카에서도 인공지능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14일 (현지시각) 쿼츠에 따르면 가나의 아크라는 나이로비나 라고스 등 인접 도시에 비해 테크 기업들의 눈길을 받지 못한 도시였다. 그러나 구글이 앞으로 몇년간 아크라에 테크 시설 개발을 진행한다는 발표이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지난 2015년 캘리포니아 테크 기업 마운틴뷰는 빠른 인터넷 통신을 위해 아크라 전역에 광섬유 네트워크 설치를 시작했다.

가나는 공립대학과 아셰시 대학과 같은 신흥 연구기관에서 수학하는 젊은 인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제프 딘 구글브레인 팀장은 "인공지능 프로젝트 도시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며 "최종적으로 아크라를 선택한 것은 지역대학 중심의 교육생태계와 남아공에 있는 아프리카 수학과학 연구소와의 인접성, 그리고 과거 구글의 프로젝트 경험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트위터 멘션을 통해 답했다.

구글은 최고의 기계학습 연구진과 엔지니어를 이번에 설립된 인공지능 연구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구글은 회사의 미래의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에 걸었다. 지난 2016년에만 300억달러를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연구에 투자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인공지능 소피아는 에티오피아에서 일부 개발됐다. 에티오피아 미래학자들과 인공지능 낙관론자들은 인공지능이 제조업을 부양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에 건설될 거대한 중국 공장보다도 인공지능과 같은 차세대 기술 R&D에 대한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최초의 인공지능 연구소 아이코그 설립자 게트넷 아세파는 "다른 사람들은 신기술이 사치라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신생아 가사(birth asphyxia)의 초기 징후를 감지하기 위해 의사들이 기계학습을 이용하고 있다. 신생아 가사는 아프리카 5세 미만 인구의 사망원인중 3번째로 높다. 중국은 짐바브웨를 시험장 삼아 피부색이 짙은 안면까지 정교하게 감지하는 안면인식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은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국가에서 수월한 주제가 아니다. 인공지능은 '시기 상조 산업공동화(premature deindustrialisation)를 실현하기도 전에 공장 노동자들의 직업을 빼앗고 있다.

아프리카 청년 실업율이 높은 상황에서 일부 아프리카 정책 입안자들은 기술진보가 고용절벽을 악화시킬까 우려하고 있다. 정책당국의 걱정은 단기적인 걱정일 수 있다.

PwC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은 글로벌 GDP를 15조 7,000억달러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14%인 1조 2,000억 달러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전달될 수 있다.

조수연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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