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경매, 3조6183억에 낙찰…SKT·KT 100㎒,LGU+80㎒ 폭 얻어

기사입력 : 2018-06-18 22:40:00
[마켓뉴스 한승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 2일차 5G 주파수 경매 결과 총 낙찰가 3조6183억으로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3.5㎓ 대역 280㎒ 폭, 28㎓ 대역 2400㎒ 폭이 매물로 나오고 최저경쟁가격은 3.5㎓ 대역 2조6544억원, 28㎓ 대역 6216억원 등 총 3조2760억원에서 출발했다.

이번 경매는 3.5㎓, 28㎓ 대역 모두 주파수 양을 결정하는 1단계(클락입찰 방식)와 주파수 위치를 결정하는 2단계(밀봉입찰 방식)로 진행했으며, 1단계와 2단계의 낙찰가를 합쳐 총 낙찰가가 결정됐다. 1단계에서 라운드마다 입찰금을 올리는 입찰증분은 1%를 넘지 않게 경매 진행규칙이 설계됐다.

3.5㎓ 대역은 9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됐고 블록당 968억원에 SKT와 KT가 각 100㎒폭 씩, LG유플러스가 80㎒ 폭을 할당 받았다. 이어 실시한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위치는 LGU+(3.42∼3.5㎓), KT(3.5∼3.6㎓), SKT(3.6∼3.7㎓) 순으로 결정됐다. 1단계와 2단계를 합한 3.5㎓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1조2185억원, KT는 9680억원, LGU+는 809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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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주파수 경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8㎓ 대역은 1번째 라운드에서 1단계가 종료됐다. 블록당 259억원에 SKT, KT, LGU+가 각 800㎒폭씩 할당 받았다. 2단계 위치 결정 결과, 위치는 KT(26.5∼27.3㎓), LGU+(27.3∼28.1㎓), SKT(28.1∼28.9㎓) 순으로 결정됐다. 28㎓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T 2073억원, KT는 2078억원, LGU+는 2072억원이다.

3사가 내야할 주파수 비용은 SK텔레콤이 1조4258억원, KT 1조1758억원, LG유플러스 1조167억원이다.

이번 경매는 3.5㎓ 대역 주파수 총량이 100㎒ 폭으로 제한되면서 3위 사업자 LG유플러스가 언제 100㎒를 포기할지가 경매의 소요 시간과 가격을 결정지을 키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3.5㎓는 28㎓보다 전파가 휘어지고 통과하는 성질이 강한데다 도달 범위 또한 넓어 전국망을 구축하기가 쉽다. 자금력이 양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점, 여기에 가입자 수 또한 가장 적은 점을 들어 LG유플러스가 20㎒ 폭을 양보해야 경매가 종료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실제 경매 결과 KT와 SK텔레콤은 1단계 매 라운드 마다 100㎒ 폭을 사수했고 LG유플러스가 양사보다 적은 80㎒ 폭을 낙찰받았다.

LG유플러스는 경매 결과와 관련 "단순히 주파수량이나 속도경쟁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 선도적으로 장비를 구축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는 "낙찰 결과에 만족하며 5G 상용화 선도에 앞장서고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결과는 통신사업자들이 5G 이동통신의 선도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 5G 시장에 대한 전망과 투자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할당된 5세대 주파수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혁신을 선도해 국민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파수 경매 대가는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의 재원으로 편입된다. 주파수 사용 허가 시기는 12월 1일부터로 3.5㎓ 대역은 10년 대여 기준, 28㎓ 대역은 5년 대여 기준이다.

한승균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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