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과다징수 의혹... 국감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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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과다징수 의혹... 국감서 논의
  • 이경훈
  • 승인 2018.10.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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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국회정무위 소속) / 아시아경제TV 인터뷰 캡쳐
성일종 의원(국회정무위 소속) / 아시아경제TV 인터뷰 캡쳐

[마켓뉴스 이선아 기자] 20년간 거래를 이어온 고객을 상대로 최소 36억원의 돈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교보증권이 오는 1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설 전망이다.

아시아경제TV는 지난 8일 단독보도를 통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이 국감에서 교보증권과 금감원에 대한 질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지난 2일 교보증권이 한 개인 고객을 상대로 주식 거래 수수료와 대출 이자를 정해진 요율보다 최대 10배 이상 뻥튀기해 최소 36억원을 과다징수 한 사례가 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오는 국감에서 교보증권 측에 부정행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금감원에 대해선 금융업계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성일종 의원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소비자 보호’라는 금융당국의 첫 번째 의지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며 “금감원장이 취임사에서 ‘소비자 보호를 제일 우선 가치로 하겠다’고 했는데 이 사례를 봤을 땐 소비자에 대한 보호가 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 의원은 “거래하는 금액에 따라서 그때그때 다른 요율이 적용됐다고 하는 것은 고무줄 같은 기능이고 이것 자체가 합법이라고 볼 수가 없다”며 “오는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추후 해당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엔 금감원장과 교보증권 김해준 사장 등을 추가 증인 신청해 오는 26일 종합국정감사에서 다시 잘잘못을 따져 물을 것이란 것이 성 의원의 입장이다.



이선아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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