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실물경기 흐트러지지 않으면 금리인상 전향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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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실물경기 흐트러지지 않으면 금리인상 전향적 검토”
  • 조기성
  • 승인 2018.10.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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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박희만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11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신중하게'라는 문구를 뺀 건 실물경기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인상여부는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의 한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지난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그간 유지했던 '신중하게'라는 문구를 삭제했고, 시장은 이를 두고 11월 금리 인상 시그널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이 총재는 김광림 의원이 재차 11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냐 묻자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서, 실물경기에 크게 영향을 안 준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금융통화위원들은 대외적인 발언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본연의 책무에 맞게 충실히 판단해서 결정한다. 결국 금통위원들이 더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는 그런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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