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이선아 기자] 비덴트의 방송장비사업부 티브이로직(TVLogic)이 11월 1일부로 일본 WoWoW Entertainment로부터 컬러 매니지먼트 솔루션 사업을 인수하고 방송장비 사업을 강화한다.

방송용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시장 1위, 세계 2위 브랜드로 전세계 54개국 90여개 영업망을 통해 방송용 모니터와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티브이로직은 이번 인수를 통해 후지필름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실시간 컬러변환장치(Color LUT Converter)인 IS-mini 하드웨어 및 전문적인 색 보정 및 색 관리(Color Management)를 가능하게 해 주는 WonderLook Pro(이하 WLP) 소프트웨어 사업과 관련된 모든 기술과 인력, 자산, 지적재산권 등을 확보해 방송장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사업인 방송용 모니터에도 접목하여 보다 강력한 컬러 제어 기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IS-mini와 WLP 소프트웨어는 촬영 현장, 방송국, 후보정(Post Production) 등 모든 영상 제작 현장에서 장치 독립적으로 일관된 컬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일본 NHK 방송국의 HDR 방송 등 국내외 주요 방송국에서 빠르고 직관적인 컬러 관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IS-mini는 세계 최초의 컬러 변환 장치로 현재 여러 종류의 복제품이 나왔지만 고유의 색 변환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가장 높은 수준의 변환 품질을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변환된 컬러 이미지를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출력할 수 있어 라이브 공연 녹화나 스포츠 중계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유사 제품들과 달리 강력한 기능의 WLP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미국 영화산업의 색 관리 표준인 ACES 워크플로우에 맞는 영상제작이 가능하다. HD 버전인 IS-miniX는 라이브 프레임 이미지 캡쳐 및 스틸 이미지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동시에 25대의 IS-miniX를 연결하여 원하는 컬러 변환을 할 수 있다.

WLP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컬러 관리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정밀 측정해서 제작된 다양한 방송용/ 영화용 카메라 룩업테이블(LUT)을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이자 컬러 매칭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 중심의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해 비전문가라도 일관성 있고 정확한 컬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티브이로직은 이번 사업인수를 기념하여 IS-miniX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한편, IS-miniX와 신제품 IS-mini4K 등의 제품군 사용 고객에게 WLP 소프트웨어 전문가 버전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덴트 김재욱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티브이로직이 컬러 재현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LUT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IS-mini와 WonderLook Pro 솔루션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고객들의 컬러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브이로직은 4K HDR 시대를 맞이하여 12G-SDI와 HDMI 2.0이 지원되는 IS-mini4K를 개발하여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선아 기자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