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46.4억 달러.. 환율 영향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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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46.4억 달러.. 환율 영향 소폭 감소
  • 조기성
  • 승인 2018.11.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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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마켓뉴스 박희만 기자]

올 3분기 출국자 수는 증가했지만 환율 영향으로 해외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4분기 거주자(내국인 및 국내 체류 6개월 이상 외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신용·체크·직불카드 포함)'은 지난 2분기에 비해 0.5% 줄어든 46억4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화로 환산(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121.6원)하면 5조2087억원 정도다.

3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724만명으로 2분기 689만명에 비해 5.2% 늘어났다. 여름철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여름방학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에도 원·달러 환율이 2분기 1078.6원에서 3분기 1121.6원으로 상승하면서 카드 해외사용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수는 1623만2000장으로 2분기에 비해 4.5% 늘었다. 장당 사용액은 2분기 300달러에서 3분기 286달러로 감소했다. 3분기 장당 사용액은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사용액은 23억600만달러로 2분기에 비해 2.9% 감소했다. 사용카드수와 장당 사용액은 각각 930만6000장, 248달러를 기록했다.



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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