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의 '단짠 라이프'에 시청률 수직 상승... 최고 '7.2%'
상태바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의 '단짠 라이프'에 시청률 수직 상승... 최고 '7.2%'
  • 유예원
  • 승인 2019.03.11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14회 방송 캡처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14회 방송 캡처
[마켓뉴스 유예원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 스스로 ‘겨루’를 떠나야 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6.3% 최고 7.2%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겨루’를 벗어나 또 다른 삶을 개척하는 강단이(이나영 분)의 ‘단짠 라이프’가 그려졌다. 강단이의 진짜 스펙을 안 ‘겨루’ 식구들은 그녀를 이전처럼 대하기 어려웠다. 마음이 아팠지만 ‘겨루’는 엄연한 회사였고, 자신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강단이의 자리를 뺏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던 것. 송해린(정유진 분)과 봉지홍(조한철 분)이 애써 강단이를 챙겨줬지만, 동료들의 달라진 시선은 강단이를 외롭게 만들었다. 힘겹게 견디던 강단이는 절판 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송이(이하은 분)의 실수를 뒤집어쓰게 됐고, 결국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발로 ‘겨루’를 떠났다.

강단이는 자신을 위해 달려온 차은호(이종석 분)에게 안겨 말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강단이의 노력과 ‘겨루’에 쏟은 애정을 알기에 차은호는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다. 차은호는 온종일 강단이의 옆에서 그녀를 웃게 만들며 마음을 다독여줬다. 두 사람의 사랑은 위기 앞에서 더 깊고 단단해졌다.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은단커플’의 사랑은 따뜻한 설렘을 안겼다. 기쁠 때는 서로를 향해 웃어주고, 힘이 들 때는 더욱 서로의 곁을 지켜주는 것이 강단이와 차은호가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그런 강단이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고유선(김유미 분) 이사가 작은 출판사에 강단이를 추천해준 것. 기쁨 마음으로 출근을 했지만 또 다른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다. 강단이는 사장 아들의 회장 선거 홍보물까지 만들며 ‘갑질’에 시달려야 했다. ‘겨루’ 식구들 역시 강단이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한편, 독자투고 원고 중 강병준 작가의 미완성작으로 알려진 ‘영웅들’이 발견되면서 ‘겨루’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영웅들’을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지서준(위하준 분). 그가 왜 가명을 써가면서 강병준의 미완성작을 투고했는지, 두 사람의 관계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강병준 작가의 비밀도 세상에 드러났다. 다락방을 치우던 강단이가 강병준 작가의 일기를 발견한 것. 강병준의 일기를 읽은 강단이는 차은호가 혼자 감당하던 강병준의 비밀을 모두 알게 됐다. 과연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강병준 작가의 비밀은 무엇일지, 차은호와 지서준은 그와 어떻게 얽혀 있는지 마지막 남은 2회에 관심이 쏠린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강단이와 차은호의 사랑법은 위기 속에서 더 빛을 발했고, ‘겨루’만의 의리는 뭉클했다. 훌륭한 사수였던 송해린은 떠나는 날까지 강단이에게 따듯한 힘을 불어 넣어주었다. 원칙대로 강단이의 계약해지를 지시했던 고유선은 가장 필요한 일자리를 알아봐 줬다. 공과 사가 확실한 ‘겨루’의 동료애. 마음을 헤아려주는 ‘겨루’만의 의리는 따스한 감동을 선사했다. 강단이의 가치는 있을 때 보다 없을 때 더 티가 났다. 강단이가 다시 ‘겨루’에 돌아갈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둔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유예원 기자 yeyewon2@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