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원 마스크, 1만2천원 미세먼지 마스크로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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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원 마스크, 1만2천원 미세먼지 마스크로 둔갑
  • 김태호
  • 승인 2019.04.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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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김태호 기자]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를 판 업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3월 11일부터 29일까지 도내 53개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를 실시한 결과 43개소에서 약사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증작업을 알 수없는 중국산 마스크를 개당 350원에 들여와 미세먼지 마스크로 둔갑해 무려 1만2천원에 팔아온 업체와 미신고 제조시설에서 만들어 파는 등 미세먼지 마스크 수요 급증을 이용해 불법을 저질러 온 업체들이 이에 해당한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번 수사를 통해 적발한 43개소 업체 중 경기·서울·인천에 소재한 28개 업체는 모두 형사입건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행정처분 의뢰할 계획이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사전에 부정‧불량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집중 수사를 예고했음에도 국가적 재난상황에 준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틈타 부당이득을 챙기려는 악덕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판

매업체들이 적발됐다”며 “소비자는 업체 광고만 믿는 것 보다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미세먼지 마스크의 케이에프인증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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