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자두·매실' 꽃 피는 시기 깍지벌레 방제해야
상태바
'복숭아·자두·매실' 꽃 피는 시기 깍지벌레 방제해야
  • 김태호
  • 승인 2019.04.16 1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출처= 농진청 제공
이미지출처= 농진청 제공


[마켓뉴스 김태호 기자] 농촌진흥청 (이하 농진청)은 복숭아, 자두, 매실, 체리 등 핵과류 줄기에 기생하며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의 집중 방제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핵과류에 피해를 주는 깍지벌레는 뽕나무깍지벌레, 무화과깍지벌레, 가루깍지벌레, 말채나무공깍지벌레 4종이며, 이 중 뽕나무깍지벌레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이 지난 2017년 핵과류 과수원에서 벌레 발생을 조사한 결과, 뽕나무깍지벌레는 복숭아 과수원 68곳 중 50곳, 자두는 40곳 중 38곳, 매실은 35곳 중 30곳, 체리는 5곳 모두에서 발생했다.

핵과류 꽃이 피기 전·후 깍지벌레의 밀도를 낮추면 한 해 동안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뽕나무깍지벌레 암컷 어른벌레는 교미 후 알을 품고 겨울을 난 뒤, 봄철 과수에 꽃이 피면 나무줄기에 붙어 왁스층 아래 품고 있던 알을 부화한다.

이 알에서 부화한 벌레는 깍지벌레 1세대(1령 악충)로, 뽕나무깍지벌레는 이렇게 한 해 동안 3세대를 산다.

따라서 세대를 거듭하지 않도록 1세대 부화 후 바로 방제 약제를 뿌려야 살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농진청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부화 초기인 1세대 1령 약충 때는 100% 방제가 됐지만, 왁스층이 형성되는 1세대 2∼3령 약충 시기에는 살충률이 2.7%에 머무른다고 밝혔다.



김태호 기자 new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