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백상예술대상, 브라운관 점령한 '안방마님'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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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백상예술대상, 브라운관 점령한 '안방마님' 누가 될까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5.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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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우조연상 후보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우조연상 후보

[마켓뉴스 김민수 기자] TV·영화를 아우르는 종합예술 시상식 2019 백상예술대상이 드디어 오늘 개최된다.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은 그야말로 ‘역대 급’이라는 표현을 써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쟁쟁한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많은 시상 부문 중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신스틸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TV부문 남녀조연상 후보들이 눈에 띄는데 그 중 여우조연상 부문의 후보군이 눈에 띈다. 이에 한 해동안 브라운관을 점령한 '안방마님'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일단 배우 김민정의 여우조연상 수상 가능성에 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민정은 tvN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인생캐릭터’를 새롭게 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미스터 선샤인’에서 따뜻한 인간미와 내면의 아픔을 가진 쿠도히나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1990년 8살에 MBC 베스트극장 ‘미망인’을 통해 아역배우로 연기에 첫발을 내딛은 김민정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늘 대중들에게 여전한 배우로 남고 싶다는 그의 신념처럼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과 폭넓은 감정선으로 매번 '인생캐릭터'를 쓰고 있는 중이다. 최근 방영 중인 KBS ‘국민 여러분!’에서는 살벌하면서 허당기 가득한 사채업자 박후자 역을 완벽히 소화해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난 해 '미스터 선샤인'에서 보여줬던 세밀하고 섬세한 김민정의 연기력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 대표 작품으로 꼽힐만큼 정점을 찍고 있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의 신스틸러 2인방도 후보군에 가세했다. 작품상으로 가장 유력시되고 있는 '스카이캐슬'의 배우들이 이번 시상식에 대거 포진한 부분이 눈에 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 김서형ㆍ염정아, 남자 조연상에 김병철, 여자 조연상에 오나라ㆍ윤세아, 여자 신인 연기상에 김혜윤이 이름을 올린 것만 봐도 드라마의 위세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이 중 여우조연상 후보에 나란히 오른 윤세아와 오나라는 드라마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김병철과 특급 케미를 보여준 노승혜 역의 윤세아는 왕뚜껑 광고를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오나라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최애캐'로 손꼽히는 찐찐 역을 맛깔나게 소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JTBC '뷰티 인사이드'의 이다희는 강사라 역을 통해 커리어우먼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JTBC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와 고부 관계로 등장해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이정은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방송인 신동엽·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MC로 나서는 이번 백상예술대상은 오늘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되며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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