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타일링부터 케어까지, 깐깐한 기자 마음을 꽉 잡은 '필립스 스마트 케어 드라이기' 품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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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스타일링부터 케어까지, 깐깐한 기자 마음을 꽉 잡은 '필립스 스마트 케어 드라이기' 품평기
  • 김선형
  • 승인 2019.06.1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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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온도 감지 센서부터 볼륨까지 UP!
[마켓뉴스 김선형 기자]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여름에 이어 올해 또 한 번의 폭염특보가 발령되며 본격적인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5월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기온 오름세가만만치 않은 지금 보이지 않게 가장 혹사당하고 있는 부위는 ‘두피’가아닐까 싶다. 특히 작렬하는 태양에 직격탄을 맞는 두피일수록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음만큼은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자랑하고 싶지만, 필자는 언제나 ‘패배자’에 속했다. 열심히스타일링을 하고, 두피를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모발과 두피의 손상은 악화될 뿐이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면 그냥 머리를 삭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워낙 귀차니즘이 심하고 자타공인 ‘똥손’이라고 불리는 삶을 살아왔지만, 만약 처음에 이 드라이기를 만났더라면적어도 지금쯤 다른 두피와 머릿결을 자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제품은 바로 필립스의 ‘스마트 케어 드라이기(BHD184/00)’이다.

이미 필립스 스마트 케어 드라이기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커뮤니티 맘카페에서 ‘머릿결손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바쁜 아침 시간에 완벽한 스타일링을 도와준다’, ‘엉킴이 덜하고 부드럽게 머리를 말릴 수 있다’ 등의 호평을 받은바 있다.

과연 까다로운 소비자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SNS를 통해 호평이 잇따르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본지는 필립스 ‘스마트 케어 드라이기’를 약 2주정도 사용한 뒤 보다 객관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준비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최근 한 연구 결과를 통해 값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은 ‘두피와 모발의 건강증진’을 위해 프리미엄 드라이기를 구매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두피 건강 역시 현대인들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뜻한다.

필립스 ‘스마트 케어 드라이기’는 소비자들이 필요한 기능은 그대로담았음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성능만 보고구매하고 싶지만 고가의 제품이라 망설이던 고객들을 상대로 착한 가격을 제시한 것. 여기에 퍼플&블랙 컬러와 날렵한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무엇보다 약 1.8m로 긴 줄을 가지고 있어 줄 꼬임 걱정 없이편안하게 드라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두꺼운디자인 때문일까, 머리를 말리다 보면 무겁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긴 머리를 가진 필자는 드라이기를 흔들며 말려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슬림한 디자인이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스마트 온도 감지 센서로 빛나는 머릿결 완성

필자는 잦은 염색으로 손상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어 늘 드라이기를 사용한 뒤에는 부스스한 머리가 완성됐다. 즉, 차분하게 내려오는 헤어 스타일링은 그림의 떡이었던 것.

필립스 ‘스마트 케어 드라이기’ 사용후 완벽하지는 않지만 똥손에 빗자루 머리털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필립스‘스마트 케어 드라이기’는 스마트 온도 감지 센서가 있어드라이 최적 온도인 50~60도를 유지할 뿐 아니라 초당 30회간격으로 주변 공기 온도를 측정해 바람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준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드라이기사용 후 모발 표면에 묻은 물기는 싹 빠지고 모발 속 수분은 그대로 지켜주는 천국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여기에 터보 부스트 기능은 바쁜 시간에 쫓기는 출근길 빛을 발했다. 필자는숱이 많고 긴 머리를 고집하는 만큼 머리를 한 번 말릴 때 최소 20분을 투자하는데, 터보 부스트 기능으로 약 5분 ~ 1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머리를 말린 이후 부스스함이나 엉킴이 덜해 손가락으로빗질할 수 있는 제법 찰랑거리는 머릿결이 완성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터보 부스트기능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두피에 어떠한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강한 바람으로머리를 말릴 때면 뜨거운 열 때문에 두피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러한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다만, 강한 바람만큼 소리 역시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여기서 포인트는 기존 드라이기의 ‘웨엥~~~’하는 소리가 아닌 뭔가 정제된 듯한 ‘위잉~~~’ 소리의 차이로 이 정도 소리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 수준이다.

▶ 두피 마사지와 뿌리를 살리는 마법


드라이기의 기본 기능은 물론 마사지 디퓨저 기능까지 추가된 스마트 케어 드라이기. 정말 사용하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일반인들이 스타일링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단연 ‘볼륨감’일 것이다. 헤어 볼륨감은 전체적으로 동안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지만 그만큼 쉽지 않아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필립스 디퓨저를 부착하면 부드러운 고무가 마사지를 해주면서 동시에 볼륨을 살려준다.

기존에 필자가 사용하던 드라이기는 직접 볼륨을 넣기 위해 손으로 꺾고, 빗을 사용해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 만큼인위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필립스 스마트케어 드라이기의 디퓨저는 머리 엉킴도 없었고 자연스럽게 볼륨이살아났다.

▶ 선물용으로도 제격, 하지만 내가 먼저 탐나는 제품

덥고 습한 여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전에 지금 당장 우리집에 먼저 있어야 할 제품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욕심나는 제품이다. 굳이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99점, 별5개 기준으로 별 5개 모두 줄 수 있다. 하지만 1점을 뺀 이유는 ‘위잉~~~’소리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이다.



김선형 기자 seonhyungkim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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