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만들기②] 푸드투어리즘, 6차산업의 핵심

기사입력 : 2017-12-02 10:49:00
[마켓뉴스 오해영 기자] 지역에 내재된 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투어리즘을 전개하며 지역 활성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 시작돼 일본을 거쳐 이제는 2000년대를 전후해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투어리즘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투어리즘 활성화는 투어리즘이 창출하는 높은 부가가치의 특성 때문이다. 3차 산업으로 투어리즘이라는 기존의 1차적 개념과 함께 최근 들어 1차 산업 및 2차 산업과 상호 연계되어 확장되는 통합 개념으로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적인 투어리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1차, 2차, 3차 산업이 융합된 산업 시스템 속에서 개발되는 푸드투어리즘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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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lipartkorea

투어리즘의 핵심 주체인 우리 농촌지역 농가들의 소득은 주변국에 비해 농산물 판매 소득원보다 부 소득원인 농외소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일본이나 대만 등 주변 국가의 농외소득 비율이 80% 이상 이지만 우리나라는 60% 정도다. 농외소득의 핵심 역할이 가능한 투어리즘의 활용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성과창출에 있어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아직까지도 투어리즘의 성공사례가 유럽이나 일본 등 투어리즘 선진국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는 현실과 높은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그 노력과 투자에 비해 투어리즘으로 얻을 수 있었던 농외소득은 일부사례를 제외하고는 미비하다. 따라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투어리즘 모델에 대한 필요성이 최근 강조되고 있다.

푸드투어리즘은 지역의 관광에서 음식이 가지는 의미 및 가치와 상관관계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높다. 지역의 음식을 체험하는 것은 단순이 먹는다는 개념을 벗어나 그 지역을 이해하고 향유하는 개념으로서 그 가치가 높다. 음식 속에 담겨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관광객들에게 전달돼 음식을 통한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향유하려는 행위로 그 의미가 확장되는 것이다.

특히 젊은 계층에게서 더욱 잘 드러나고 있는데 음식에 대한 정보획득에 적극적인 젊은 층의 행동들이 더욱 두르러진다. 방문지의 성격과 여행자의 방문 목적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해 사용하는 비용 중 음식과 관련된 소비의 비중이 약 30%정도를 나타낸다.

이는 관광지에서 먹는 마시는 등의 행위와 함께 지역의 농․특산물을 구매하는 행위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무엇보다도 과거에 비해 먹는 행위에 지출하는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과정에서 음식을 기반으로 지역 내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 복합적인 투어리즘의 개념인 푸드투어리즘은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은 지역 활성화 모델인 것이다.

미국의 만달라 리서치(Mandala Research)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80%가 관광 중 미식경험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한다. 적극적인 정보활동을 통해 미식을 체험하고 관련 페스티벌을 즐기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관광에 있어서 다감각 중 미각을 기반으로 한 음식의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보여준다. 이를 고려한 다양한 미식 관련 체험과 연계 콘텐츠들이 개발되어 운영되어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관광에서 음식이라는 존재는 더 이상 관광 속에서 배를 채우는 단계가 아닌 음식 자체의 독립된 콘텐츠다. 또, 음식은 지역의 다양한 향토자원과 상호연계를 통해 지역문화콘텐츠로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음식에 그 음식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스토리들을 접목시켜 음식을 체험하는 관광객들에게 텔링함으로써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지닌 하나의 특화된 콘텐츠로 기능이 부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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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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