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 식품, 우크라이나 시장서 급부상

기사입력 : 2017-12-18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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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식품 / 사진제공 : KOTRA 홈페이지
[마켓뉴스 한기범 기자] 우크라이나는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새로운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재홍)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들의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에 국내 및 외국계 대형 유통업체가 진출 후, 해당 업체들이 지난 2016년 기준 식품유통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업체들은 기존의 시장 및 가판 판매 위주의 유통구조를 다변화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약 1100만 명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시아 음식점 및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기존에 진출해 현지화에 성공한 일식에 이어, 한국,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로의 한국 식품 진출은 더딘 상황으로 최근에 들어서야 한국산 김이 수입됐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산 김 수입을 시작했으며, 최근 경제회복세 및 아시아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7년 3분기에는 한국 및 중국이 시장의 약 95%을 점유하고있다. 우크라이나는 주로 러시아 및 중국에서 수입했으나, 크림반도 강제병합과 우크라이나 내분 무력개입과 관련해 러시아와의 관계가 악화됐다.

우크라이나 시내에 위치하는 현지 대형매장(Auchan, Silpo, Mega Market)에 방문해 판매하고 있는 한국산 식품을 조사한 결과, 초코파이를 비롯한 과자류 및 김 종류만 판매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한국 음식이 잘 알려지지 않아, 해외에서 판매가 활발한 한국산 라면, 양념류 등 요리용 식품은 우크라이나에서 볼 수 없다. 현지 대형매장들은 일본산, 중국산, 태국산 제품만 판매 중인 상황으로 나타났다.

KOTRA 관계자는 "우크라이나는 현지 바이어의 특성상 제조사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을 선호하며, 아직은 한국 식품의 인지도가 낮아 소량만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매년 10월 키예프에서 열리는 월드 푸드 전시회(World Food Ukraine)와 같은 전시회 참가 및 현지 유통업체와 상담하기를 추천한다"며 "현지 시장 파악 및 한국 식품을 알릴 수 있어 진출전략 수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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