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UAE 음료시장, 건강이 대세다

기사입력 : 2017-12-19 10:39:20
center
사진=clipartkorea
[마켓뉴스 정슬기 기자]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음료시장이 최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건강음료 섭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재홍)에 따르면 UAE 음료시장은 약 150억 디르함(약 40억 달러)규모로 최근 7.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UAE는 높은 국민소득과 젊은 인구층이 많고, 고온 사막기후로 인해 음료 소비가 많다. 지난해는 2015년 기준 대비 7.9% 성장률과 2011년 기준 대비 약 35% 성장률을 각각 보였다. 현지 음료 시장은 주요 4개 범주인 생수(41%), 과일 및 야채인 주스(30%), 탄산음료 (20%), 이온 에너지음료(8%) 순서로 전체 음료 시장의 98%를 차지한다.

center
사진 : UAE 주요 음료 매출 현황 (단위: 백만 아랍에미리트 디르함)/ 제공 : KTORA 홈페이지

UAE 음료 시장은 최근 건강 기능성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다. UAE는 설탕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캠페인과 함께 현지 탄산음료 50%와 에너지음료 100%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건강 음료의 경우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소비자는 저설탕 탄산음료, 무나트륨 물, 저지방의 커피, 과일주스를 선호하며, 첨가 음료인 경우 자연적인 감미료가 담긴 새로운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현지에는 세계적인 다양한 음료업체가 진출해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탄산음료 주 브랜드인 펩시와 코카콜라가 전체 음료 시장의 2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이외에 생수가 주요 품목인 Masafi사가 8.9%, Al Ain Mineral Water사가 4.1%를, 주스가 주요 품목인 Al Boheira Lacnor사가 6.3%, Al Rawabi사가 4.2%를 차지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탄산음료 소비세 부과와 건강 음료 선호로 인해 탄산음료 성장률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자연 음료 또는 기능성 건강 음료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UAE는 탄산·에너지 음료에 소비세 5%를, HS Code(통일상품분류기호) 2201,2202,2009에 해당하는 제품에는 수입관세율 5%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수입규제로 공통적인 제품에 대한 ESMA의 ECAS 필수 인증이 있어야 한다.

유통구조는 현대적인 소매점의 하이퍼마켓(26%)·슈퍼마켓(20%)·포코트점(5.5%)과 함께 전통적인 독립된 소매점(약 22%)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상점 유통은 약 24.5%의 시장 규모를 차지한다. KTORA에 따르면 현지 특이점은 전체 유통시장에서 비상점 유통이 약 ¼을, 주유소마다 필수적으로 있는 편의점같은 포코트 소매점(forecourt Retailers)이 약 6%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건강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UAE는 탄산음료·에너지음료·담배에 소비세를 부과한 단적인 예와 함께 현지 정부 주도로 체력 증진 행사를 개최하는 등 건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 고온 사막기후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가공기술과 함께 인삼, 감귤 등 다양한 천연 식재료를 이용한 건강음료 개발과 연구가 우선적"이라며 "이런 제반여건을 제공하는 국가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자료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상품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트렌드와 함께 더불어 중동, 아프리카 등 음료시장 흐름 파악을 위해 두바이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적인 전시회에 참가할 것을 추천한다"면서 "건강음료에 대한 연구개발과 더불어 효과적인 마케팅, 유통촉진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슬기 기자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