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간편식에 빠진 인도네시아…시리얼시장이 뜬다

기사입력 : 2017-12-20 10: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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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lipartkorea
[마켓뉴스 황지유 기자] 인도네시아의 시리얼 시장이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시리얼시장이 급속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 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유로모니터는 "시리얼에 대한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지출은 지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 1인당 시리얼의 연간 소비자 지출은 151.8달러로 집계됐다"면서 "오는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인의 시리얼 소비규모가 평균 증가율 7.26%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리얼의 경우 식사 대용뿐 아니라 크래커, 포테이토칩과 같은 스낵으로도 활용도가 높고, 식사 외 시간에 일상적으로 간식을 섭취하는 인도네시아인들 사이에서 시리얼은 대표적인 간편 스낵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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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TRA 홈페이지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아침식사용 시리얼의 매출은 올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최근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건강과 웰빙 스타일의 삶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시리얼의 보급 속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리얼은 따뜻하게 데우거나 뜨거운 우유를 첨가하는 과정이 필요한 '조리용 시리얼(hot cereals)'과 포장을 뜯으면 바로 우유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조리완료형 시리얼(RTE, Ready-To-Eat cereals)' 두 종류로 판매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조리용 시리얼의 매출액은 총 1,629억6,000만 루피아(약 1,206만 달러)로 전체 시리얼 판매액의 약 14.7%의 점유율을, 조리완료형 시리얼은 9,470억8,000만 루피아(약 7,008만 달러)로 약 85.3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의 시리얼 수입 실적은 1,827만 달러를 기록해 2014년 대비 약 11.5%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2,506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약 3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시리얼의 주요 수입국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중국, 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한국, 독일, 싱가포르 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말레이시아산 시리얼은 최근 3년간 인도네시아 시리얼 수입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인도네시아 시리얼 수입량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삼양식품과 CJ제일제당, 그 외 약 10개 업체가 인도네시아로 시리얼을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리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점유율이 높고 수입 경험이 풍부한 시리얼 현지 업체를 발굴해 거래선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유를 갖고 규정에 맞게 수출을 위한 절차를 순서대로 밟아가는 것이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소비계층에 맞게 편의점 등에 납품될 수 있는 저가의 시리얼 제품과 대형 마트 등에 납품되는 프리미엄 시리얼 제품 등으로 가격대별 품목을 분리해 판매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인도네시아인들은 브랜드와 포장 디자인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리얼이 아침식사 대용뿐 아니라 간편식사나 간식용으로도 적극 활용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시장진출기회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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