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전자제품 수입규제 완화한다

기사입력 : 2017-12-28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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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lipartkorea
[마켓뉴스 한기범 기자] 앞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전자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재홍)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는 기존 수입규제 완화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로 수입되는 다양한 전자제품들이 '수입비자동허가(LNA)'에서 '수입자동허가(LA)'로 전환된다.

아르헨티나 생산부는 지난 2015년 수입허가제(Licencias de Importaciones)를 통해 정부 각 기관의 허가가 필요한 '수입비자동허가'와 허가 불필요한 '자동허가'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이번 정책 시행으로 수입절차가 '수입비자동허가'에서 '자동허가'로 전환되면서 심사 소요시간은 기존 60일에서 48~72시간으로 단축된다. 또 전자제품 조립공장이 밀집한 티에라델푸에고(Tierra del Fuego)주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에 대한 내국세도 면제된다.

업계 전문가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수입규제 완화 및 관세 인하로 인한 국내산제품의 경쟁력 약화를 상쇄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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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TRA 홈페이지


아르헨티나 전자제품 수입규제 완화는 국내 생산성 향상과 가격 경쟁력 확보, 소비자 판매가 하락을 목적으로 아르헨티나 연방정부와 티에라델푸에고 주정부, 아르헨티나 전자제품 생산공장협회(AFARTE)·금속노동조합(UOM) 간 합의에 의해 실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향후 아르헨티나 정부는 티에라델푸에고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외무역 통관단일창구인 싱글윈도우를 통한 수출입 비용·시간 단축, 해상물류비 절감 등의 정책도 실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그동안 아르헨티나의 자국산업 보호정책으로 인해 완제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삼성·LG와 같은 대기업의 경우 부분품 형태로 수출해 티에라델푸에고에서 높은 임금과 물류비용을 지급하면서 조립생산하는 구조로 사업을 해왔으나 이번 조치로 완성품 수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아르헨티나 생산보다 훨씬 높은 가격경쟁력을 지닌 완제품을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대아르헨티나 수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이 '자동허가' 품목으로 변환됨에 따라 한국 전자제품 수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세인하로 아르헨티나 시장진출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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