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유통 매장이 들어온다...월마트의 ‘무인 상점 장치' 특허

기사입력 : 2017-12-29 09:55:00
[마켓뉴스 황지유 기자] 월마트가 무인상점 장치 특허를 내고 가정용 매장 구축에 나섰다.

29일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월마트가 점포내에서 비행하는 드론 , 공중 물류 창고, 자율주행 쇼핑카트에 이어 ‘무인 상점 장치(Unattended Storefront Apparatus)’ 특허를 출원하며 아마존을 추격하고 있다.

특허 내용은 유통 업체의 간이 매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치를 고객 내 가정에 배치해 고객이 필요 시 바로 바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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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상점 장치에는 일반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신선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 고객이 문을 열고 물건을 꺼낼 수 있는 하나 또는 다수의 문과 외부에서 필요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문이 있는 형태다.

아울러 장치 내에 무게 센서, 초음파 센서, 카메라 기반 장치, RFID 태그 리더 등 각종 센서를 탑재해 상점 내 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시 자율주행 로봇이나 드론으로 외부에 연결되어 있는 문으로 제품을 공급하거나 또는 팔리지 않은 제품을 수거해 간다. 특히 필요시 개발 고객의 방마다 무인 상점을 배치해 필요한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엔가젯은 월마트의 주택 내에 설치하는 무인 매장 특허는 향후 움직이는 소형 무인자동차나 움직이는 냉장고가 가족 등이 구매할 제품을 미리 담아서 판매를 하는 가정용 무인 매장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가정용 무인 매장 구축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현재 월마트가 인-홈 배달 서비스를 통해 서서히 가정 내로 진입을 하려고 하고 있으나, 월마트의 특허와 같은 무인 매장을 가정 내에 배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에 외부로 통하는 문이 있는 가정용 무인 매장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주택 건설 단계에서 무인 매장을 설치해야 하고, 기존 주방에 무인 매장 역할을 하는 스마트 냉장고나 가판대를 배치하기 위해서는 추가 공간이 필요하다.

여전히 배달 담당자가 주방으로 들어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인-홈 배달 서비스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가정의 주방에 자사의 매장을 들여 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지유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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