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스토리] 백제시대 시작된 1000년 역사 '정읍샘고을시장'

기사입력 : 2018-01-05 08:55:00
[마켓뉴스 안형석 기자] 오랜 역사의 흔적이 있는 최고(最古)시장

‘대한민국 단풍 1번지’로 인정받는 전라북도 정읍시의 최대·최고(最古) 전통시장인 ‘정읍샘고을시장(이하 샘고을시장)’은 무려 1000년 이상의 역사를 품고 있다.

현재 상설시장과 2·7장(매월 2·7·12·17·22·27일 개장)이 함께 운영되는 샘고을시장은 350여 개 점포가 활발히 영업중에 있으며 농축산물과 수산물, 건어물, 옷, 잡화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취급하는 종합전통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시장 곳곳에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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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특산품 순대국밥, 옛날팥죽, 모시송편#즐길거리 정읍사문화제#주변 관광지 내장산국립공원#찾아가는 길 정읍역과 정읍터미널에서 도보 10~15분#자료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샘고을시장에는 전통 수공예 기술로 제작하는 국악기를 비롯해 3, 4대 째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3곳의 유기점, 옛 방식으로 만든 옹기 전문점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대한민국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먹거리 역시 샘고을시장을 방문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반백 년 역사의 순대국밥 전문점 ‘화순옥’부터 달짝지근한 맛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옛날팥죽집’, 쫄깃한 맛이 일품인 모시송편과 쑥개떡 등 다양한 명물 음식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시장 구석구석 남아 있는 예스러운 풍경도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간다. 수십 년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간판이 내걸린 10여 곳의 방앗간을 비롯해 40년 동안 오롯이 쇠를 다뤄온 장인(匠人)이 운영하는 정읍민속대장간, 100년 세월을 이어오고 이는 솜털집(목화솜), 이제는 추억 속 장면이 된 뻥튀기집 등은 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만이 확인할 수 있는 아련한 추억의 단편이다.

샘고을시장은 정읍역(호남선)에서 도보로 15분, 정읍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전국 최고의 단풍 축제, ‘정읍사문화제’

정읍의 대표 관광지인 내장산은 매년 가을마다 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전국 최고의 단풍놀이 명소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풍성한 샘고을시장과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동옷을 입은 가을철 내장산을 연계한 관광 상품 및 코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샘고을시장에 내장산까지의 거리는 약 10km이며, 택시비는 1만 3000원 가량이 소요된다.

내장산 둘레길은 내장산국립공원 매표소에서 내장사 케이블카까지 이어져 있는 50여 분 길이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내장사 케이블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보행 약자의 경우 이를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내장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내장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주는 것이 있으니,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 사이에 펼쳐지는 지역 가을축제의 대명사 ‘제26회 정읍사문화제’다.

정읍사문화제는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지역 최고의 축제로 손꼽힌다. 정읍사문화제는 내장산 문화광장과 샘고을시장을 포함한 시내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안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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