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스토리] 남해 대표 수산물 특화장터 '삼천포용궁수산시장'

기사입력 : 2018-01-11 08:35:00
[마켓뉴스 정슬기 기자] 갓 잡아 올린 남해 수산물로 끓여낸 해물칼국수

60여 년 역사의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지난 2013년 대대적인 시장 재건축을 거쳐 남해 대표 수산물특화시장으로 거듭난 사천 지역 최고의 관광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약 270여 개 점포가 영업 중인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새벽 3, 4시부터 문을 연다. 밤새워 조업을 한 어선들이 시장 뒤편과 맞닿아 있는 삼천포항에서 수산물을 출하하는 시간과 맞춘 까닭이다.

참고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의 삼천포항은 ‘삼천포신항’과는 전혀 다른 항구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삼천포구항’ 혹은 ‘옛 삼천포항’으로 불리니 정확한 명칭을 기억해야 한다.
center
#먹거리・특산품 물회, 해물탕 – 바다커피, 죽방멸치#즐길거리 시장 내 용궁을 테마로 한 테마존#주변 관광지 삼천포대교, 풍차언덕#찾아가는 길 삼천포버스터미널에서 1.7km, 도보 20분#자료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의 대표 상품으로는 역시 한려해상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수산물이 손꼽힌다. 특히 시장 개장 시간에 맞춰 조금 부지런을 떤다면 어선에서 직접 공수되는 신선한 수산물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는 꽃게, 가리비, 백합, 새우 등의 해산물과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해물탕이 단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다. 그저 흔하디 흔한 해물탕이라는 성급한 판단은 잠시 보류하자. 삼천포용궁수산시장 해물탕의 방점을 찍는 것은 탕이 보글보글 끓은 후 마지막에 얹어지는 큼직한 돌문어다. 수심 10m 이상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돌문어는 육질이 쫄깃하면서 담백한 것이 특징으로 해물탕의 맛을 더욱 깊게 해준다.

참바지락으로 맛을 낸 ‘해물칼국수’도 지나치면 섭섭한 메뉴다. 시장 상인들의 단골 식사 메뉴인 해물칼국수는 제철 바지락으로 우려낸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스스로를 애주가라 자부한다면 즉석에서 떠주는 생선회를 선택하자. 시장 2층에 마련된 ‘초장집’에서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밑반찬과 각종 양념, 식사, 주류 및 음료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1.7km,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사천공항 이용 시 75번 버스를 타고 서부시장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잔잔한 감동을 전하는 삼천포여행

삼천포는 고장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덕분에 지역 내 관광 명소들 간 인접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먼저 삼천포여행 하면 빠질 수 없는 삼천포대교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삼천포를 넘어 사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남일대해수욕장에서는 거대한 코끼리가 물을 먹고 있는 듯한 형상의 ‘코끼리바위’를 만날 수 있다. 코끼리바위를 지나 바다를 따라 잘 다듬어진 남일대산책로를 통해 진널유원지로 향하다보면 삼천포대교와 삼천포항을 아우르는 환상적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삼천포의 아름다움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과 삼천포대교 중간쯤에 위치한 동서공원에서는 끝없는 수평선이 펼쳐진 바다의 풍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풍차언덕’으로도 불리는 동서공원의 대표 상징은 빨간색 지붕이 올라간 풍차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정슬기 기자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