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스토리] 입과 눈이 호강하는 '남해전통시장'

기사입력 : 2018-01-12 08:50:00
[마켓뉴스 황지유 기자] 전국 최고의 일출 명소 보리암에서 시작되는 남해여행

대한민국 지도를 펼친 후 서울에서 남해군까지의 아찔할 정도로 먼 거리를 확인하면 쉬이 남해여행을 결심하지는 못할 것이다.

굳이 서울이 아니더라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남해의 특성상 어떤 고장에서도 꽤 오랜 시간 이동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거리상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남해여행을 결심했다면 늦은 밤에 출발하는 ‘무박 2일’ 혹은 ‘1박 2일’ 여행을 계획해볼 것을 추천한다.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관음 기도처로 불리는 금산 보리암의 일출을 보지 못한다면 남해여행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서울 기준 남해까지 5시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새벽 5시를 전후해 시작되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약 1시간의 등산 시간을 포함해 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임을 감안해 자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3년간 공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보리암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기암괴석으로 이뤄져 그 장엄함을 뽐내는 금산 정상에 올라야 한다. 금산은 해발 700m가 조금 못 되는 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등산 초보자라도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금산 38’경이라 부를 만큼 산 곳곳에 자리 잡은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는 것은 산을 오르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또한 인기 드라마 ‘환상의 커플’를 통해 알려진 ‘독일마을’의 이국적인 풍경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 밖에도 남해를 육지와 연결하는 남해대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봄이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하며 다른 계절에도 특히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남해산 수산물로 차려낸 한상차림에 ‘입이 쩍’

새벽부터 시작하는 남해여행에 딱 맞는 곳은 역시 이른 새벽부터 문을 여는 ‘남해전통시장’을 꼽을 수 있다. 12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남해전통시장은 상설시장과 2·7장(매월 2·7·12·17·22·27일 개장)이 병행되는 지역 최대 시장이다.

1년 열두 달 싱싱한 남해산 체절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반드시 들르는 ‘참새방앗간’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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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특산품 멸치쌈밥, 성게비빔밥 – 죽방멸치, 말린생선#즐길거리 친환경 농산물 가득한 5일장#주변 관광지 남해대교, 보리암, 다랭이마을#찾아가는 길 남해버스터미널에서 도보 5분#자료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남해전통시장에서 꼭 맛봐야 할 향토음식은 ‘멸치쌈밥’과 ‘성게비빔밥’이다. 남해를 대표하는 명물 음식인 독특한 풍미의 멸치쌈밥을 한입 가득 욱여넣으면 입안 가득 바다향기가 차오르고, 감칠맛이 일품인 성게를 듬뿍 넣어 비벼내는 성게비빔밥 역시 놓칠 수 없는 별미 중 하나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남해산 죽방멸치는 소중한 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죽방멸치는 다른 멸치와는 다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일반 멸치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다.

황지유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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