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스토리]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명물 먹거리가 '듬뿍'

기사입력 : 2018-01-15 08:40:00
[마켓뉴스 황지유 기자] 대한민국 NO.1 트레킹 코스 ‘제주올레길’

제주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인 ‘제주올레길’은 총 길이 198km, 21개 코스로 이뤄져 있다. 제주도 전체를 빙 두른 형태로 조성된 제주올레길은 수려한 제주 풍광을 관통하고 있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각 코스별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용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는 재미가 특별한 까닭에 매년 올레길을 찾는 관광
객들의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올레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는 코스로는 쇠소깍에서 외돌개로 이어지는 제6코스, ‘쇠소깍외돌개 올레’를 꼽을 수 있다. 약 14km의 길이로 조성된 이 코스는 서귀포 시내를 지나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로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쇠소깍, 제지기오름, 외돌개 등 제주의 숨겨진 관광 명소를 두루 품고 있어 인기가 높다.

쇠소깍은 효돈천의 마지막 자락에 있는 연못인 제주의 숨겨진 비경으로 소수의 관광객들이 알음알음 찾아왔다. 수려한 계곡을 끼고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이곳을 찾으면 반드시 제주 전통 목선인 ‘테우’를 타볼 것을 권한다. 고고한 물결을 따라 흘러가는 테우 위에서 바라보는 짙푸른 쇠소깍의 풍광은 마치 현실 속 장면이 아닌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오직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 명물 먹거리 ‘한가득’

20여 개에 이르는 트레킹 코스 중 6코스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서귀포시 최대 전통시장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하 올레시장)’과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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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특산품 흑돼지꼬치구이, 꽁치김밥 – 갈치, 한라봉, 천혜향#즐길거리 아랑조을거리, 제주올레6코스#주변 관광지 쇠소깍, 정방폭포, 외돌개#찾아가는 길 제주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1시간 20분#자료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약 500개의 점포로 이뤄진 대형전통시장인 올레시장은 6코스의 종착지인 외돌개에서 약 3.5km, 도보로 2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올레시장은 기본적으로 모든 품목을 판매하는 종합시장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올레길과의 연계 후 ‘먹거리 특화시장’으로의 변화를 꾸준히 시도해왔다.

그 결과 제주에서도 오직 올레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명물 음식들이 탄생해 시장 자체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가장 ‘핫’한 점포는 제주 특산품 중 하나인 흑돼지로 만든 꼬치 전문점 ‘남국의 참맛’이다. 시장 중앙통로에 위치한 이곳은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곤 한다. 주문과 동시에 눈앞에서 숯불로 구워주기 때문에 흑돼지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남국의 참맛만의 특화 메뉴인 ‘말고기꼬치’ 역시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청정 제주 목초를 먹여 키운 말고기를 한라봉과 감귤로 만든 양념을 발라 구워내는 말고기꼬치는 다소 낯선 말고기를 좀 더 쉽게 맛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밖에도 30년 전통의 ‘할머니떡집’에서는 달콤한 팥을 듬뿍 묻힌 오메기떡을 맛볼 수 있고, 꽁치를 통째로 말아낸 ‘우정회센타’의 꽁치김밥, 알싸한 마늘향이 일품인 ‘마농치킨’ 등 시장 곳곳에 숨겨진 맛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황지유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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