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스토리] 파채 듬뿍 얹어진 파닭의 원조 '세종전통시장'

기사입력 : 2018-01-17 08:45:00
[마켓뉴스 안형석 기자] 85년 역사 이어 새롭게 도약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우리나라의 새로운 행정중심도시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표하는 세종전통시장은 무려 85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상설시장을 기본으로 4·9장(매월 4·9·14·19·24·29일 개장)이 병행되고 있는 세종전통시장은 약 6600㎡(2000여 평)규모로 320여 개 점포에서 700여 명의 상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 최대 전통시장이다.

지속적인 시장 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깔끔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세종전통시장은 곡물, 수산물, 식품, 과일, 채소, 잡화류 등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품목들을 주로 취급한다. 지리적으로도 지역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고객들의 시장 이용 편의성이 매우 높은 덕분에 장날이면 1500명 이상의 고객이 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center
#먹거리・특산품 파닭골목, 떡볶이, 도넛#즐길거리 조치원연꽃축제, 복숭아축제#주변 관광지 베어트리파크, 세종호수공원#찾아가는 길 조치원역, 조치원터미널에서 도보 3분#자료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명물로는 단연코 ‘파닭골목’을 꼽을 수 있다.

과거 대한민국을 강타한 파닭 열풍의 시초인 세종전통시장은 여전히 파닭을 주력으로 하는 통닭집이 한 골목에 모여 있다. 특히 파닭 대중화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왕천파닭’ 본점은 매일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룰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파닭은 고소한 닭고기와 알싸한 마늘, 파채의 맛이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통닭의 신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시장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분포돼있는 ‘시장표 분식 전문점’들의 존재도 반갑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매콤한 떡볶이는 물론 바삭한 튀김, 속이 꽉 찬 만두, 갓 튀겨낸 도넛과 크로켓 등 다양한 주전부리 메뉴가 준비돼있어 고객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세종전통시장은 경부선이 연결된 조치원역과 조치원공영버스터미널 중간에 위치해 있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도보로 3분이면 충분하니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귀여운 반달곰들의 재롱에 빠져볼까

세종전통시장이 도심 속 숨겨진 명물 먹거리의 천국이라면 세종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 명소들이 즐비한 고장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종호수공원을 꼽을 수 있다. 세종시 연기군에 위치한 세종호수공원은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축제섬’, 색다른 공연이 펼쳐지는 수상무대를 품은 ‘무대섬’, 너른 해변을 연상케 하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섬’과 ‘습지섬’ 등 총 5개의 인공섬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최고의 휴식을 제공해주는 세종호수공원은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공원 인근에 국립세종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세종전통시장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시장 앞 정류소에서 601번 버스를 이용해 ‘제3주차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또한 ‘베어트리파크’ 역시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희귀종 식물 및 나무들 사이로 재롱을 부리는 반달곰들의 귀여운 모습은 관광객들의 사진 찍는 손놀림을 한층 바쁘게 만든다.

안형석 기자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