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저임금 인상후 종업원 해고 안돼" VS 자영업자 "인건비 올라 음식값 들썩"

기사입력 : 2018-01-05 19:20:00
[마켓뉴스 안형석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후 정부 일자리안정자금 대책을 홍보하며 종업원 해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동연 부총리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를 방문해 가게 업주들을 만나 일자리안정자금을 설명하며 "짧게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이든, 길게 근무하는 종업원이든 아무 조건 없이 지원해 준다"며 "신청은 온라인으로 할 수도 있고, 주민센터 가서 할 수도 있으며, 한번 신청하면 계속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또 "정부가 일자리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이유는 좀 어렵더라도 종업원 해고하지 말고 계속 고용하면서 사업을 잘하라는 것"이라며 "일자리가 제일 중요한 만큼 꼭 신청해서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 접수처를 전국에 4천여개 마련해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center
세종로 음식문화거리 업주에게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에 대해 설명하는 김동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2조9천707억 원을 배정, 30인 미만 고용사업주가 신청 전 1개월 이상 월보수액 190만 원 미만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1인당 월 13만 원을 지원해 준다. 지원대상은 3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음식문화 거리 음식점과 커피점 업주들은 장사가 안되고 손님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center
세종로 음식문화거리 업주에게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에 대해 설명하는 김동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세종마을 한 고깃집 업주는 "모든 자영업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업주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을 점진적으로 올렸으면 좋았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올렸다. 아직 올리지는않고 있지만, 음식값은 들썩들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가 좋아지는 조짐에도 체감경기가 어려운 것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면서 "최저임금을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은 앞으로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논의할 때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안형석 기자 news@
마켓뉴스는 공정하고 정확한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하며,
독자는 제공 뉴스에 대해 정정 반론 추후 보도를 요청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 news@marketnews.co.kr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