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 4차산업 혁명④] 미래 고기, 배양육과 식용곤충

기사입력 : 2018-01-06 22:10:00
[마켓뉴스 박수연 기자] 배양육, 세포공학 기술의 완성

배양육은 미래의 단백질 공급 식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세포를 배양하여 축산농가 없이 고기를 배양하는 세포공학기술로 생산하는 육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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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육

즉, 배양육은 바이오기술에 의해 식육세포를 증식 시킨 것이다. 분열을 반복하여 자신과 동일한 세포를 계속 만들어 내는 줄기세포를 사용한다. 생산방식이 다르기는 하지만 유럽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소고기보다 저렴하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등장 할 것이다.

배양육이 상용화 되면, 앞으로는 고기를 부엌에서 배양해서 먹을 것이다. 지금은 배양하는데 2~3주가 소요되지만 앞으로는 배양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배양육은 미래에 식량부족을 해결할 수 잇는 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배양육 개발에 따른 효과는 가축에 의한 환경 오염 문제 해결, 가축의 질병에서 오는 식품 안전 문제 해결, 질환에 원인이 되는 지방산이나 유해 박테리아 감염 우려 해소. 동물 보호, 가축사육에 필요한 자원 절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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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탄소배출량 비교, 자료: Dr.Jeremy Woods(Imperial College London), 케이프투자증권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연구진에 의하면, 배양육으로 육류를 생산할 경우 기존의 방식보다, 온실가스는 최대 79%, 에너지 사용량은 45%, 물 소비의 6%, 토지는 99% 절약 된다.

유엔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의 18%가 축산농가, 축산물 가공생산에서 나온다고 발표했다. 가축은 소화 배설 시 메탄가스를 배출하고 목초를 기르기 위해 뿌리는 비료에선 질소산화물이 방출된다. 배양육은 메탄가스나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FAO에 따르면 2025년에는 지구 전체인구의 2/3가 물 부족의 경험하게 된다.

소고기 1kg에 들어가는 물의 양은 2만 2천 리터, 현재 담수의 70%가 농업에 쓰이는데 축산업은 사료까지 고려하면 곡물의 100배가넘는 물이 필요하다. 배양육이 축산업을 대체하면, 물 소비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식용곤충, 미래의 단백질 공급식품

친환경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자 미래 식량 대안이다. 곤충은 영양학적으로 훌륭하고, 단백질 생산 측면도 가축사육보다 효율적이다. 먹이 전환 효율이 높아 사료 10kg으로 9kg의 식량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용곤충은 동물복지, 물 절약, 영양이 우수한 새로운 식량 개발,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단백질의 함량이 가축보다 약 3배이며 섬유소가 풍부하다. 철, 아연, 인 등 무기질도 풍부하고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등 몸에 좋은 영양소도 풍부해 거의 완전식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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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과 주요 단백질 식품 단백질 함량 비교, 자료:케이프투자증권

귀뚜라미를 예로 들면, 100g에 단백질 함유량이 62g인데, 이는 소고기보다 약 3배가 많은 수준이다. 반면, 귀뚜라미의 경우 소가 먹는 사료량의 12분의 1만으로도 체내에서 같은 양의 단백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크다. 곤충은 일반 가축보다 더 적은 토지를 차지하고 가축들이배출하는 오물이나 비료 등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은 약 1/100 수준으로서 환경에도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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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1kg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자료: 한국식품연구원, 케이프투자증권

소, 돼지 등 가축들이 분뇨와 방귀로 내뿜는 메탄가스 등이 대기오염과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곤충은 같은 식량을 얻어내는 반면, 친환경적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가축이 내뿜는 온실가스는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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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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