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온라인 식료품 판매량 ‘껑충’…홀푸드 효과 톡톡

기사입력 : 2018-01-17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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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박수연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식료품 판매가 지난해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드 인수 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시장분석업체 원클릭리테일에 따르면 아마존의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아마존프레시의 매출은 지난해 9~12월 1억3500만 달러(약 1437억7500만 원)로 이전 4개월보다 35%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여름 홀푸드를 인수했다. 아마존은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식료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은 홀푸드의 천연 및 유기농 자체 상표 제품 ‘365에브리데이’를 아마존프레시, 최단 시간 배송 서비스 프라임나우 등을 통해 판매했다. 매출 추정치는 1100만 달러이다. 아마존은 기본 플랫폼과 식료품 배달 서비스 아마존프레시뿐만 아니라 제품을 한 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서비스 팬트리에서도 홀푸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아마존의 매출이 경쟁사들의 자체 상표 제품 판매에 미치지 못한다. 크로거의 천연 및 유기농 브랜드는 연간 판매액이 20억 달러에 달한다. 앨버트슨은 자사 유기농 라인의 연간 매출이 10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식품소매업 컨설팅업체 인마 윌러드 비숍 애널리틱스의 짐 헤르텔 선임 부대표는 "홀푸드가 아마존프레시에 새 고객을 유입시킬 것"이라며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약 8천억 달러인 식료품 시장에서 3% 미만인 온라인 식료품 판매 점유율이 향후 5년간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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