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우주산업②] 글로벌 우주산업 예산 2024년 813억달러..한국은 4억달러 수준

기사입력 : 2018-03-15 13:11:00
[마켓뉴스 한창호 기자] 한국 우주개발 예산,주요국중 11위 수준

우리나라는 2019년 12월 발사될 한국형 발사체 성공 여부가 향후 우주산업 강국으로 진입하는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한국형 발사체를 자체 개발해 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체를 참여시켜 산업기반도 동시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로컨설트 2015'에 따르면 세계 각국 정부의 우주개발 예산은 2014년 기준 664.8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에는 813.9억 달러로 약 22%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우주예산은 4.5억달러 수준으로 세계 우주예산의 0.7%에 불과하다. 앞으로 정부차원의적극적 투자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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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우주산업 정부 예산 현황, 자료: Space foundation,

주요 국가별 우주산업 경쟁력을 비교하는 자료에서도 국내 우주산업은 선진국 대비 걸음마 수준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예산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023%에 불과한 3.2억 달러 수준이며, 주요국 중 11위 수준이다. 우주산업 관련 기업들의 연구 개발 투자액도 2012년 1.8억 달러로 GDP의 0.01% 수준에 불과하다.

기술수준 격차, 미국과 9.3년 이상 차이..."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야"

특허 점유율도 미국이 33%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17.7%), 독일(10.4%), 중국(6.8%),일본(5.9%), 한국(4.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을 기준으로 기술 격차 수준은 일본4.8년, 중국 5년, 한국은 9.3년 이상 차이가 나는 상태로 주요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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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국 특허점유율 및 기술격차수준, 자료: Space foundation

또한 수출 점유율은 미국이 30.7%, 프랑스 17.7%, 중국 1% 수준이며, 우리나라는 0.6% 수준으로 극히 미미한 산업 유발 효과를 기록 중이다. 미국은 528기, 중국은132기, 러시아 131기 등의 위성을 운용 중이며, 우리나라는 불과 8기의 위성을 운용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점차민간이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해 줄 필요가 있다. 예산 확충을 통한 우주 산업에 대한지원을 강화하고, 민간기업의 우주산업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 세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글로벌 선두 국가와의 기술 격차 해소를 앞당길 수 있다.

한국 우주산업 활동금액은 2.8조원...셋탑박스 매출이 대부분

2014년 기준으로 국내 우주산업 연관 정부기관, 기업, 대학 등의 활동 금액은 약 2조 8511억원 수준이다.
이중 기업체가 전년대비 19.5% 증가한 2.47조원 이었으며, 전체 활동 금액의 87%를 차지하는수준이다. 연구기관의 우주 분야 활동 금액은 약 3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나타났고, 전체 우주 분야 활동 금액의 1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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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 분야별 활동금액 비율(%),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현대증권

우주분야별 활동 금액은 우주 활용분야가 2조 3,426억원(82.2%), 우주기기 제작분야가 5,085억원(17.8%)로 조사됐다. 이중 우주 활용분야에서 위성방송통신 분야 매출이 약 1.8조원,위성항법 3,409억원, 원격탐사 533억원, 천문학 263억원 등으로 나타났는데, 위성방송통신분야는 셋탑박스 관련 매출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기기 제작분야에서는 발사체 제작 1,851억원, 위성체 제작 1,485억원, 발사대 및 시험시설 1,225억원, 기타 5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위성산업, 연평균 5%대 고성장

글로벌 위성산업은 2006년~2009년 사이에 연평균 18% 수준의 고성장을 기록하였고, 2010년~2014년에는 연평균 5%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최근 10년간의 글로벌 산업 성장률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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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의 기능별 분류,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SIA,현대증권

2014년 글로벌 위성사업 규모는 2,0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연간 성장률은 4%를기록했다. 이는 2014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 2.6%, 그리고 미국의 경제 성장률 2.4%보다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2014년에는 미국 위성산업 성장률은 2%에 불과하였으나, 미국 이외의 지역 성장률은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이외의 국가들의 위성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냄과 동시에 많은 투자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4년 글로벌 위성산업에서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위성서비스 분야로 1,229억달러(62%)를 차지하였으며, 그뒤를 이어 지상장비 583억 달러(29%), 위성제작 129억 달러(6%), 발사체 제작 59억 달러(3%) 순으로 나타났다.

스페이스X·구글,위성산업 확장성에 주목


SIA(Satellite Industry Association)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최소한 한 개 이상의위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57개 국으로 파악 되고 있다. 총 1,261개의 위성이 가동중이다. 이중 38%는 상업용 통신 위성이며, 정부통신(14%), 지구관측서비스(14%), R&D(11%), 네비게이션(8%), 군사용(8%), 과학용(5%), 기상용(2%) 순으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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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의 ‘팰컨9’ 무인선 안착성공, 사진:현대증권

이러한 위성을 이용한 글로벌 위성 서비스 총수입은 2014년 1,229억 달러 시장을 형성했다.이중 위성TV, Radio, Broadband등의 방송용 소비재시장이 1,009억 달러(77%), 정지 위성이171억 달러, 모바일용 33억 달러, 지구 관측용이 16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최근 HD,UHD 채널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산업 시장이 고성장 중이다. 인터넷, 모바일 산업과 연계한 확장성이 기대됨에 따라스페이스 X, 구글 같은 기업들도 빠르게 관련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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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호 기자 ch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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