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동대문 생태계②] 풀필먼트계의 우버 '마이창고'

기사입력 : 2018-03-20 13:46:00
[마켓뉴스 한창호 기자] 풀필먼트계의 우버 '마이창고'​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또다른 문제는 상품 포장과 재고 관리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워 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주문량도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사입한재고 또는 팔리지 않고 남아있는 재고들을 보관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개인이 물류창고를 임대하기에는 너무 큰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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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창고 물류 프로세스, 자료: 마이창고

또한 과거 물류서비스의 기능이 보관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온라인 쇼핑의 발달로 이제는 풀필먼트(Fulfillment) 기능이 더 중요해졌다. 즉 단순 보관에 그치지 않고 상품의피킹과 패킹 등의 일까지 포함한 내용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을연결해주는 이커머스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이 등장했다.

2014년 8월 설립된 마이창고는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창고 및 택배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대부분의 3PL은 큰 규모의 업체와 거래하지만, 마이창고는 다품종 소량제품을 취급하는 소호몰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고 보관료는 사용한 만큼 정산되는데, 단 1평이라도 임대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흥미로운 것은 마이창고가 소유한창고는 한 곳도 없다는 점이다. 마이창고는 서울 시내뿐만 아니라 지방 곳곳의 대량 물류만을 취급해 온 창고들을 클라우드 형식으로 연결해 운영하고 있다. 풀필먼트계의 우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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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창고 클라우드 플랫폼, 자료: 마이창고

화주와 마이창고 간의 계약이 완료되면 화주(쇼핑몰 업체)는 마이창고 측에서 제안한물류창고를 통해 물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마이창고가 화주로부터 받는 수익을 택배박스 1개당 100이라 보았을 때, 창고에는 60을 주고, 여기서 창고가 취하는 마진은약 10으로 파악된다(창고 내 보관료 및 인건비 원가 50으로 추정). 창고 측이 가져가고 남은 40을 통해 마이창고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물량에 관계없이사용한 만큼 정산되는 이점이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매력적인 유인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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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호 기자 ch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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