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건강기능식품③] 한국시장 돌파구는 '저가채널과 해외'

기사입력 : 2018-03-30 16:04:00
[마켓뉴스 오해영 기자] 국내 신성장 채널에 주목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채널 변화에 따른 제조업체의 성장 기회는 남아있다.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내 다단계 와 방문판매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반면 성숙 시장인 일본과 미국이 30% 남짓에 불과하다. 국내 직접판매채널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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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 대형마트, 드럭스토어와 같은 저가 채널이 향후 직접판매채널의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특히 식품, 제약, 유통업체 등 인접 산업 내 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 진입하면서 채널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신규 진입 기업들은 기존 채널망을 활용해 판매하는데만 집중하며 생산시설 없이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사개발생산)업체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가 PB(Private Brand)제품 형식으로 건강기능식품을 활발하게 론칭하고 있다.

이효진 NH투자증권 애널리스는 "소비자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지가 일정 부분 확립된 국가에서는 비타민, 미네랄 등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PB상품으로 수요가 이동한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앞으로 향후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등의 저가 채널로 성장의 축이 이동하면서 ODM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동남아에 기회가 있다

한국과 달리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은 소득 증가와 함께 건강기능식품의 핵심 소비층으로 추정되는 30~ 50대 인구가 향후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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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국가별 건강기능식품: 아시아 지역 성장률, 글로벌 시장 성장 이끌어, 자료: Nutrition Business Journal Report(2014),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특히 중국은 2020년대 중반까지 소득 증가와 핵심 수요층 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전망이다.

뉴트리션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MLM(Multi-Level Marketing) 업체들이 중국·동남아에 진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초석을 다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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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강기능식품 주요 수요층, 2020 년대 중반까지 증가 지속, 자료: 중국 통계청,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주: 2013년 중국 연령대별 인구비중 발표 자료를 이용, 향후 연령대별 인구로 환산한 자료

주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다단계 업체들은 한국 업체에 그 생산을 일부 위임하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이 아시아 지역 제조 생산기지로써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업체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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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 기자/이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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