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멜론대 연구팀, 자가굴절 물체 제작..."3D 프린팅 기술을 역이용"

기사입력 : 2018-04-28 23:44:00
[마켓뉴스 한승균 기자] 저렴한 3D 프린팅 기계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역이용해 새로운 제품생산 방식을 개척한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미국 뉴아틀라스에 따르면 카네기멜론대학교의 야오 리닝 교수팀이 터모프 (Thermoph)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저렴한 3D 프린터에서 자주 발생하는 뒤틀림 (warpage) 문제를 활용한 솔루션이다. 뒤틀림 문제는 프린터로 출력된 결과물이 응고되면서 휘는 현상을 말한다. 야오 교수와 연구진은 이 현상을 이용해 평면 출력물을 발열을 통해 3D로 형태로 변환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FDM(Fused Deposition Modelling) 3D 프린터 모델은 제일 저렴한 모델 중 하나다. 이 모델은 녹은 열가소성 수지를 이어지는 필라멘트 형식으로 놓는다. 플라스틱이 냉각되고 잔류응력이 완화되면서 수축이 일어나며 굴절이 일어난다. 터모프는 FDM 프린터를 이용하여 평면판을 제작하고 굴절에 강약에 따라 두 타입의 열가소성 수지를 제작한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의 제작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수지가 놓여지는 제작 스피드를 자동조정 하고 플라스틱이 어느 곳으로 분류되는지를 구분하면 제작이 시작된다.

결과물이 충분히 따뜻한 물속에 놓이면, 첫번째 플라스틱이 저장던 곳에서 굴절이 더 빠르게 일어난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굴절이 영원히 일어난다. 플라스틱이 더 빠르게 저장될수록 굴절은 더 많이 일어난다. 굴절 방향은 플라스틱이 놓인 방향에 따라 결정된다.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진은 "자가굴절 현상을 이용한 제작은 기존 3D 제작보다 훨씬 비용이 저렴하고 공정이 신속하다"며 "지금까지 제작된 물체는 작은 크기의 물체에 한정되어 왔으나, 연구진은 플랫팩 방식의 조립 제품 제작에 이 기술이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승균 기자 news@
마켓뉴스는 공정하고 정확한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하며,
독자는 제공 뉴스에 대해 정정 반론 추후 보도를 요청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 news@marketnews.co.kr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