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미래의 의류산업③] 봉제 로봇의 발전

기사입력 : 2018-05-15 00:15:00
[마켓뉴스 한기범 기자] 의류 생산기지가 소비시장으로 돌아간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봉제공장은 베트남을 떠나 아프리카가 아닌 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의류시장의 경우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화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은 세분화 되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새로운 것들은 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ZARA의 경우 2주에 한번씩 물건의 70%를 교체하며 연간 1만여종 이상의 옷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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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생산방식의 변화,자료:HMC투자증권.

빠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 생산, 운송 이 모든 것들이 빨라져야 한다. 현재 아시아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value-chain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봉제 로봇의 발전

현재 글로벌 생산기지인 동남아시아도 그리고 앞으로 각광받을지도 모르는 아프리카 역시 임금 상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반면 기술은 늘 한계를 뛰어넘었고, 더 낮은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아틀랜타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Softwear Automation)은 사람을 대신하여 봉제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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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ear Automation의 ASM

ASM, Lowry, Budgers, Vision System 만 있으면 100% 기계만으로 옷을 봉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ASM(Automatic Sewing Machine)은 자동 재봉 기계로 기본적인 바느질뿐만 아니라 주름잡기, 옷감 이어 붙이기 등 다양한 바느질이 가능하다.

이미 간단한 작업들은 전자동 되어 있지만, 100% 자동화를 위해서는 직물을 이동시키는 'Lowry', 바느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Vision System'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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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ear Automation의 Lowry

로봇을 통한 봉제공정 Lowry는 직물을 가져다 주는 로봇 팔로 공기흡착 기술을 이용하여 구김 없이 ASM에 전달할 수 있다. Budgers는 ASM에 전달된 직물을 움직이는 기계로 모든 방향으로 직물을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마지막으로 Vision system은 초고속 카메라로 각각의 실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정밀하게 재봉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며, 결함이나 품질을 탐지하여 버려지는 작물을 최소화 시키며 마무리 작업도 깔끔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로벌 의류 분업구조의 붕괴

아시아 생산, 유럽과 미국의 소비라는 과거와 같은 국제 분업구조가 점차 붕괴되고 있으며 경제 성장이 무역의 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국가 경쟁력의 근간으로 제조업에 주목하며 기업의 복귀(Reshoring)정책을 강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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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성장률과 물동량 성장률,자료: IMF, Clarksons, HMC투자증권

송하연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살펴보면 금융위기 이전에는 GDP성장률의 2배 이상으로 성장해왔다"며 "그러나 이후 민감도는 점점 낮아졌으며 2015년 컨테이너 물동량 성장률은 GDP 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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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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