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항공산업⑤] 민항기 시장의 폭발적 성장

기사입력 : 2018-05-24 00:15:00
[마켓뉴스 한창호 기자] 보잉·에어버스, 수주잔고 1500조원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 민항기 수주 잔고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섰다. 보잉사의 수주 잔고대수는 5154대, 에어버스는 5508대이다. 세계 민항기 수주 잔고액은 약 1500조원(1500억 달러)으로 분석된다.

보잉사는 자체 베스트 셀러 기종인 B737(3811대)가 가장 많았다. 최신 기종인 B787 Dream Liner 891대, 고가인 B777도 352대에 이르렀다. B787-9/10, B777 Family 기종의 대당 평균 가격은 3천억달러 수준이다. 신규수주가 활발한 양 기종으로 인해 보잉사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에어버스사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수주 잔고 대수가 5,508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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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에어버스의 민항기 신규수주, 인도, 수주잔고 현황 (2014년 4월 기준)

베스트 셀러 기종인 A320 Family(A319 106대, A320 3007대, A321 1127대) 4240대, A330 Family (A330-200 67대, A330-200F 12대, A330-300 181대) 260대, A350 Family (A350-800 34대, A350-900 589대, A350-1000 189대) 812대 등이다.

A350과 A380 family의 평균 가격이 3000~400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에어버스의 양적 확대가 예상된다.

민항기 시장, 보잉·에어버스가 양분

보잉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32년까지 세계 신규 항공기 수요 3만5,280대이다. 시장 규모는 4840억 달러로 분석된다.

현재 2만310대인 전 세계 항공기는 20년 후 2배인 4만1,240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규 항공기 수요 3만5,280대 중 기존 항공기의 교체수요는 1만4,000여대, 나머지 2만1,000대는 추가 수요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 항공사들도 앞으로 20년간 476∼544대의 신규 민항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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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lanes in service 2012 and 2032, 자료: Boeing,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사이즈별로 보면 200석 미만의 단일통로(single aisle) 항공기가 2만4,670대로 신규 수요의 70%를 차지한다.
대형 와이드바디 760대(시장점유 2.2%), 중형 와이드바디 3,300대(9.4%), 소형 와이드바디 4,530대(12.8%) 등이다.

민항기 수요는 단일통로의 여객기가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요 증가는 저가항공사(Low Cost Carrier)가 최근 잇따라 설립되고 있고, 민항기가 대중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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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and by size 2013 to 2032, 자료: Boeing,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민항기(Large, Medium, Small and single aisle) 시장은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이다.

민항기 시장은 2023년까지 생산대수 3만3,260대, 생산금액 4조7600억 달러 정도로 전망된다.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항공운송량의 증가세와 보잉 787, 747~8, 에어버스 A350, A380 등 고효율 차세대 항공기 개발로 인한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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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과 에어버스의 대표적인 민항기 기종 출시와 생산 대수,자료 : Boeing, Airbus,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아시아 지역, 항공기 수요 급증

아시아 등 신흥 경제권의 항공수요 급증으로 150석급 대형 민항기 판매가 호조로 보이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의 150석급 항공기인 B737과 A320 계열이 연간 9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는 시장수요가 많은 단일통로(Narrow-Body)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Boeing 737 후계기, Airbus A320 후계기로서의 차세대 항공기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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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 사진=pixabay

소형 항공기 시장도 경쟁 치열

소형 항공기 시장은 터보프롭 엔진 항공기 대비 제트엔진(터보팬) 항공기가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형항공기 시장은 앞으로 20년간 2,020대, 시장 규모는 8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고유가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 항공기의 개발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연료비용에 민감한 구매자들의 등장으로 낮은 연료효율의 제트기 판매 대신 연료효율이 높은 터보프롭 엔진 항공기의 판매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트엔진 중형항공기 시장은 현재 캐나다 Bombardie와 브라질 Embraer 양사가 시장을 양분한 상태이다. 앞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이 신규 진입함에 따라 시장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터보프롭 엔진 중형항공기 시장도 캐나다 Bombardier와 프랑스∙이태리 합작 ATR이 시장을 양분하는 현재 구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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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호 기자 ch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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