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진단, 인공지능이 의사보다 정확

기사입력 : 2018-05-29 2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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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xels)
[마켓뉴스 한경아 기자] 인공지능이 의사를 뛰어넘는 파부암 진단 능력을 가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S뉴스는 28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에서 딥러닝 모델인 콘볼루션 신경망의 피부암 진단능력이 피부과 의사를 넘어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독일·미국·프랑스 연구진이 교육시킨 콘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이하 CNN)은 인공 뉴럴 네트워크로, 인간이 시각을 사용할 때 뇌에서 발생하는 뉴런간의 작용을 모방해 제작한 딥러닝 모델이다. 콘볼루션 신경망은 이미지를 학습하고 빠르게 습득한다.

연구진은 콘볼루션 신경망에 10만개의 악성 흑색종 이미지를 보여주고 피부암에 대한 지식을 학습시켰다. 피부과 의사들은 흑색종의 86.6%, 모반의 95%를 진단했다. 그러나 콘볼루션 신경망은 95%의 비율로 흑색종을 진단해냈다.

후속 연구에서 피부과 의사들은 성별, 나이, 병소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이 정보를 받은 의사들은 88.9% 정확도로 흑색종을 진단했고, 모반 진단율은 75.7%로 이전 연구보다 향상된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콘볼루션 신경망은 환자의 과거 병력에 대한 정보 없이도 훨씬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진행자인 호글러 헤언스 하이델베르크대 피부과 교수는 "피부과 의사들이 임상정보와 이미지를 받았을 때 피부암 진단이 향상됐고, 콘볼루션 신경망은 이미지만을 가지고도 의사들의 능력을 능가했다"며 "콘볼루션 신경망이 흑색종 진단에서 전문가의 수준을 뛰어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피부암재단에 따르면 흑색종은 매년 1만130명의 미국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있다.

헤언스 교수는 "콘볼루션 신경망이 피부과 의사를 완전히 대체하지 않지만, 중요한 진단보조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며 "콘볼루션 신경망은 의사들이 종양 진단을 위한 생체검사 여부에 대한 결정을 도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아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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