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군사기술 프로젝트로 '내홍'...직원 사직 잇따라

기사입력 : 2018-06-05 0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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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펜타곤 공식 플리커)
[마켓뉴스 조수연 기자] 구글 직원들이 AI 군사기술을 개발하는 '메이븐 프로젝트'에 반발하며 잇따라 사직하고 있다.
결국, 구글은 미국 펜타곤과 체결한 AI 드론 공격 프로젝트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1일(현지시각) CNN은 구글이 지난 금요일 펜타곤의 메이븐 프로젝트 계약이 만료되는 2019년 3월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이븐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드론 공격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구글은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해 펜타곤의 정찰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구글의 펜타곤 프로젝트 참여는 직원들의 분열을 불러일으켰다. 4천명의 구글 직원들은 "구글과 그 도급업체는 어떤 경우에도 군사기술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정책을 요구하는 서명을 제출했다. 임직원 10여명이 메이븐 프로젝트를 반대하며 사직했다.

지금까지 구글은 메이븐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구글은 공식적으로 2019년 3월이후 펜타곤과 관계를 완전히 정리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구글은 곧 인공지능 사업 윤리를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븐 프로젝트에 대한 논란은 사법당국과 군 당국이 정찰력 강화를 위해 테크 기업들에 점차적으로 의존하는 현실에서 오고 있다. 지역 사법당국에 안면인식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아마존의 결정은 시민 권리단체의 경고를 받았다.

기즈모도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펜타곤과 체결한 계약은 최소 900~1500만달러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구글의 메이븐 프로젝트가 PR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사회 발전을 위한 혁신기업이라는 구글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조수연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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