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베리 가문 "유럽 인공지능 경쟁력 우려"...1천억원 연구지원

기사입력 : 2018-06-08 0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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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린쉐핑대 홈페이지)
[마켓뉴스 조수연 기자] 유럽의 인공지능 산업이 미국과 중국에 비해 뒤쳐지자 스웨덴의 한 가문이 인공지능 연구지원에 나섰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 2016년 인공지능 분야에 30~40억 달러를 투자했다. 북미의 230억 달러 투자규모에 비하면 훨씬 적은 금액이다. 유럽은 중국과 미국에 비해 인공지능 개발에서 현저히 뒤쳐지고 있다.

스웨덴의 가장 부유한 가문으로 알려진 발렌베리 가문이 유럽의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는 발렌베리 재단이 SEK 10억(1,067억원)를 인공지능 연구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연구기금은 기계학습과 딥러닝 연구를 진행하는 스웨덴 대학에 지원될 예정이다. 추가로 SEK 6억은 (734억원) 양자역학의 현실적용을 위한 퀀텀기술연구센터 건립에 사용된다.

마커스 발렌베리 Saab회장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중국과 미국은 엄청나게 앞서가고 있다"며 "유럽이 선두주자가 아닌 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기금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발렌베리재단은 펠타리온 같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발렌베리재단의 노력은 아마도 콤비엔트라는 회사이다. 콤비엔트는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스웨덴, 핀란드의 24개 회사가 인공지능 개발을 협력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의 연합은 50만명의 임직원과 1,300억 유로 (163조6,531억원)의 연매출을 자랑한다. 콤비엔트에는 20명의 인공지능 전문가가 있다.

매트 아게르비 콤비엔트 대표는 "콤비엔트는 디지털 혁신에 특화된 기업이다"며 "스칸디나비아 기업들이 역량을 공유해 협업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조수연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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