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분석:생체인식②] 생체인증 간편결제 '급부상'

기사입력 : 2018-06-14 09:25:00
[마켓뉴스 오해영 기자] 떠오르는 인증 수단, 생체인식

생체기반 인증은 지문, 홍채, 얼굴 등 생물학적 특징과 음성, 서명 등과 같은 행위적 특징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인증 방식과 비교해 ID와 패스워드를 암기하거나 타이핑하는 불편함의 감소와 OTP, 공인인증서 사용을 위한 별도의 인증토큰을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편리성이 높다. 또, 사용자의 고유한 신체 정보가 사용되기 때문에 복제가 어렵다는 점에서 높은 보안성의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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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 기술의 유형, 자료:유진투자증권

기존의 인증 방식들이 보안성의 향상을 위해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것과 비교해, 생체기반 인증은 보안성과 편리성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충족하는 차세대 인증 방식으로서 개인 인증 서비스에 빠르게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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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식 기술의 요소별 우수성,자료: BIOmetrics Solution for Authentication in an e-World

생체인식 기술 현황

지문인식은 생체인식 중 가장 오래되고 보편화된 기술로 공공보안, 출입통제 및 근태관리, AT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소형화가 쉬운 장점으로 애플 아이폰 5S, 삼성 갤럭시 S5 등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에 활용되면서 생체인식 중 가장 대표적인 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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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별 보안성-편의성 매트릭스, 자료:유진투자증권

홍채 인식은 인증에 사용되는 홍채가 다양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통계학적으로 DNA 분석보다 정확하다는 특징이 있다. 복제가 불가능하고, 일생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들로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공공시설 출입 통제 분야에 사용됐다. 지문인식의 보안성을 보안하는 대체 인증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생체인증 현황

생체인증 기술은 9.11테러 이후 미국 주도하에 국제표준화기구(ISO/IEC/JTC1)가 창립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연구개발과 표준화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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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서비스별 생체인증 적용현황,자료: Hosseini, S & Mohammadi, S

주로 출입국심사, 출입통제, 행정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며 광범위하게 확대되어 활용이 증가해 왔다.
인터넷뱅킹의 보편화와 IT기기의 발달에 따라 모바일뱅킹·쇼핑 비중이 증가하면서 향후 생체인증기술은 모바일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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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인증기술 분류, 자료:유진투자증권

일본에서은 정맥인증이 가능한 ATM에서 생체인증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목표 방일 관광객 4,000만 명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문인식시스템 서비스를 정부주도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은행을 비롯하여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IT기업들의 결제시장 진출에 따라 자사 제품에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생체인식 Morpho, NEC, Gemalto, 3M Cogent 등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이들 4개사의 시장점유율이 45.5%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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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거래 생체인증 활용 주요사례, 자료: 한국인터넷진흥원

생체인증, 간편결제 방식 '급부상'

생체인식 인증 기술이 공인인증서 폐지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 받았다. 지문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생체인증 간편결제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했다.

온라인 간편결제에서는 15만여개의 온라인 쇼핑몰 가맹점을 확보한 네이버페이가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목표로 하여 상품 검색과 구매·결제가 모두 네이버 안에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오프라인 간편결제에서는 삼성페이가 앞서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는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도 결제가 가능 하도록 하여, 신용카드가 결제 가능한 모든 곳을 가맹점으로 두고 있어 오프라인 고객의 편리성을 증대시켰다.

모바일뱅킹도 생체인식 도입 '증가세'

모바일뱅킹도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만으로 본인 인증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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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원큐뱅크,자료: 하나은행, 유진투자증권


신한은행은 지난 1월 `Sunnybank’ 모바일 뱅킹 시스템을 출시한대 이어 KEB하나은행도 지난 2월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원큐(1Q)뱅크에 지문인식 방식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제로 자금을 이체할 경우 보안카드 또는 OTP를 통한 추가 인증이 필요했으나, 이제부터는 자금이체의 경우에도 지문 인식만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2015년 카카오와 KT의 인터넷 전문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예비인가가 승인 됨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기반으로 모든 거래가 이루어지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특성상 사용자 편리성과 보안성을 위해 생체인증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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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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