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EMV SRC 사양초안 지지 표명… 간편결제 국제표준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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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EMV SRC 사양초안 지지 표명… 간편결제 국제표준화 가속도
  • 이경훈
  • 승인 2018.10.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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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이선아 기자] 비자가 국제결제표준(EMV) 기반의 간편결제시스템 SRC(Secure Remote Commerce)의 사양 초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24일 밝혔다.

비자는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의 구현에 걸림돌이 되는 여러 형태의 복잡한 단계(friction)를 줄이고 결제의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비자가 지지 의사를 밝힌EMV SRC사양 초안은 신용카드 사용자, 신용카드 가맹점, 신용카드 발급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카드 결제용 판매·재고관리시스템(POS)을 일원화시킨 것으로 기술로 이를 통해 좀더 일관성 있고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국제 신용카드사 연합체인 EMVCo는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이 간편결제 시스템의 사양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비자는 가맹점, 발급업체, 전표매입업체 등 간편결제와 관련한 가맹업소와 업체들이 향후 45일간 예정된 공식 의견수렴 기간에 의견을 제시해주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EMVCo는 업체 대상 의견수렴이 끝나면 시스템 최종 사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은 물론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쇼핑 등을 통해 쇼핑을 즐기는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복잡한 결제 과정 때문에 일일이 결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그러나 SRC 시스템이 도입되면 결제 과정이 오프라인 매장에서처럼 단순화되는 것은 물론 처리 속도와 보안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비자의 TS 아닐(TS Anil) 결제상품 및 플랫폼개발 글로벌부문장은 “디지털 상거래는 서비스 일관성이 떨어지고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아직은 많은 실정이라 방문자를 고객으로 전환시키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EMVCo가 발표한 사양 초안은 사물인터넷(IoT) 결제를 비롯한 디지털 결제서비스를 진화를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국제표준에 기반한 간편결제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선택의 확대, 사생활의 보호, 보안성의 강화라는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자는 단순결제 서비스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복잡한 디지털 결제 과정을 단순화시켜 복잡한 결제 절차 때문에 소비자들이 쇼핑을 아예 포기하는 문제나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닐 부문장은 “디지털 상거래 표준화의 중요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POS 시스템이 공동사용이 가능한 국제 표준의 도입을 통해 발전한 것처럼 SRC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인터넷 상거래, 모바일 상거래, 사물인터넷 상거래 등의 전자상거래도 비슷한 수준의 발전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자는 온라인 결제의 표준화를 추진 중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웹 페이먼트 워킹그룹에도 참여함으로써 신용카드 결제의 안전성과 브라우저 기반 결제의 간편성을 높이는 한편 SRC와 W3C 간 결제요청 관련 사양의 공동사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자는 SRC의 도입을 통해 카드 사용자로부터 제출해야 하는 결제정보의 수집절차를 단순화시키는 한편 새롭게 확대되는 디지털 및 모바일결제 통합 플랫폼인 비자 토큰 서비스(Visa Token Service)를 이용해 결제정보의 보안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비자는 SRC 서비스와 비자 토큰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비자의 디지털 결제서비스를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시장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 26개국에서 가입자 4000만여명, 가맹점 35만개, 관련 금융기관 1600개, 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비자의 간편결제서비스인 비자 체크아웃(Visa Checkout)은 내년 중반기부터 EMV SRC를 도입해 마스터카드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를 비롯한 SRC 참여업체들과 함께 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이선아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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