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초등학생들이 홀몸 어르신에게 전하는 '사랑의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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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초등학생들이 홀몸 어르신에게 전하는 '사랑의 쌀'
  • 차미혜
  • 승인 2018.12.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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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이선아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1일 오후 3시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관내 버들초등학교 전교생이 홀몸 어르신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특별히 준비한 행사이다. 이날 전달하는 쌀은 지난 7일까지 버들 초등학교 학생 1천여명 전원이 모은 성금으로 준비했다. 특히 이 성금 모금은 관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 돕고자 버들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가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에 더 의미 있다.

학생들은 직접 모은 성금으로 500㎏ 상당(10㎏ 50포대)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버들초등학교 1·2학기 어린이 회장단 10명과 담당교사 3명이 전교생을 대표해 송파노인종합복지관(독거 어르신 서비스 수행기관)을 방문, 정식 전달식을 연다.

또한 단순히 전달식에 그치지 않고 학생 3∼4명과 교사가 함께 인근 홀몸 어르신 댁을 직접 찾아가 쌀을 전달한다. 학생들은 매서운 날씨만큼이나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할 홀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직접 전하고자 어르신 댁을 방문, 응원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 참여한 버들초 주은채 학생(초6, 2학기 전교학생회장)은 "우리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며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파구 이선미 노인생활지원팀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홀몸 어르신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따뜻한 관심이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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