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위험 자산 선호 심리↑...제한적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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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전망] 코스피, 위험 자산 선호 심리↑...제한적 상승 전망
  • 배요한
  • 승인 2019.04.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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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전일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7%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증시 역시 상승세로 마감해 금일 국내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 FOMC 회의 및 다수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제한적 상승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산업 지수는 전일 대비 11.06포인트(0.04%) 상승한 2만6554.3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11%) 오른 2943.03, 나스닥 지수는 15.46포인트(0.19%) 상승한 8161.8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사상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미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 발언으로 긍정적 모습을 띠었다.

전날 미 경제분석국이 발표한 3월 개인 소비 지출은 2월 대비 0.9%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7%를 상회했다. 이는 2009년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 베이징과 워싱턴 D.C.에서 벌일 두차례 협상에서 합의를 할지 하지 않을지에 대해 대통령에게 권고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상호적인 무역관계를 갖기를 원한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미국 근로자들과 미국 기업들에게는 크고, 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산층에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30일 “▲견고한 미국 소비지출 증가 ▲므누신 재무장관의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인 발언 ▲전월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제조업 PMI ▲미 증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향후 다수의 이벤트들이 산재해 있어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더라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FOMC 이후 달러 강세 가능성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 ▲시간 외 6% 넘게 급락 중인 알파벳 등이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라면서 “국내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특히 서 연구원은 FOMC 회의, 미국 ISM 제조업지수, 한국 수출입 통계, 애플 실적 발표 등 주요변수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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