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이 4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9000억원 이상 팔아치우며 증시 하락을 부채질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3일 전날 대비 16.43(-0.74%)포인트 내린 2196.32에 종료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2억원과 15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0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7%), 섬유의복(1.40%)을 제외하고 기계(-1.84%), 운수장비(-1.77%), 은행(-1.69%) 등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서는 LG화학(1.53%)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0.37%), 현대차(-0.72%) 등 모든 종목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6개였고 내린 종목은 471개였다. 보합은 80개 종목이었다. 진흥기업, 진흥기업우B, 진흥기업2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및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은 1.44(0.19%)포인트 상승한 761.82에 종료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억원과 1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홀로 156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3.74%), 종이·목재(3.01%), 출판·매체복제(1.53%) 등이 오른 반면 방송서비스(-1.64%), 통신방송서비스(-1.43%), 화학(-0.8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케미칼(2.28%), 에이치엘비(1.07%)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1%), CJ ENM(-2.10%), 헬릭스미스(-0.72%) 등이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45개였고 내린 종목은 728개였다. 보합은 100개 종목이었다. 흥구석유와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0원 오른 11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