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갈등 완화에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장중 21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 넘게 급등했다.

코스피는 15일 전일 대비 10.94(0.53%)포인트 오른 2092.78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108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1억원과 484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9%), 화학(1.93%), 의료정밀(1.33%) 등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업(-1.31%), 통신업(-0.45%), 보험(-0.4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서는 셀트리온(0.26%), LG화학(2.71%), 신한지주(0.56%) 등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13%), SK텔레콤(-0.58%) 등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45개였고 내린 종목은 195개였다. 보합은 53개 종목이었다. 우선주인 동부제철우를 포함해 보해양조, 덕양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은 19.44(2.74%)포인트 상승한 729.60에 종료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억원과 60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홀로 619억원을 순매도 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장비(7.76%), 비금속(4.49%), IT H/W(4.06%), 의료·정밀 기기(3.97%)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메디톡스(-1.02%)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93%), CJ ENM(2.10%), 신라젠(2.19%) 등 대부분이 강세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49개였고 내린 종목은 180개였다. 보합은 47개 종목이었다. 클래시스와 엘비세미콘, 오이솔루션, 덕산하이메탈, 에프알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 내린 118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