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전기오토바이 사업 진출…“中 리판그룹과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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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스, 전기오토바이 사업 진출…“中 리판그룹과 MOU체결”
  • 배요한
  • 승인 2019.05.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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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뉴스 배요한 기자] 나노스가 전기자동차 사업진출에 이어 친환경 전기오토바이 사업에 진출한다.

27일 나노스는 중국 리판그룹과 전기이륜자동차(오토바이) 독점유통 및 SKD조립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노스는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올해 초 중국 체리자동차와 전기자동차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 리판그룹과 전기이륜자동차(오토바이)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친환경 차량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리판그룹은 1992년 중국 충칭(중경)지역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로 오토바이, 자동차, 엔진제조뿐 아니라 투자와 금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한 상장사로 중국 500대 기업 가운데 하나다.

특히 오토바이 분야는 중국 로컬브랜드 가운데 시장점유율 1위의 중국 최대 오토바이 제조업체로, 해외시장에서도 유럽전역에 연간 45만대를 수출하는 등 중국과 해외 시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나노스 관계자는 “중국 리판그룹이 공급할 전기이륜자동차는 유럽 인증을 통과해 유럽 전역에 수출되는 제품”이라며 “보쉬사의 브러시리스 인휠모터와 EBS에너지회수제동장치, 크루즈콘트롤 등이 탑재되어 있어 품질경쟁력이 뛰어나고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해 안정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시장에 판매되던 전기이륜자동차는 유지비 측면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음에도 구매자들이 소비자 부담금을 부담스러워해 구매를 꺼렸던 점이 있다. 기존 제품 대비 부담금을 크게 낮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충전시간에 대한 부담으로 전기이륜자동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을 위해 전국 200곳에 공유형 교환 충전시설을 보급해 충전시간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나노스는 전기이륜자동차 사업의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리판그룹과 합자 SKD공장도 설립할 예정으로 관련 협약은 6월 이전 독점계약서 체결과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 덧붙였다.

한국 이륜자동차 시장은 연간 220만대가 판매되는 시장으로 대부분 내연기관 기반으로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륜자동차의 엔진 구조상 엔진오일과 휘발유가 혼합되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 다량의 대기 오염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에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어 왔다.

특히 일반 승용차와 비교할 때 이륜자동차는 오존 물질인 탄화수소와 유독성 물질인 일산화탄소가 5배 이상 많이 배출된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고보조금 지급을 통해 전기이륜자동차 보급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베트남과 중국 등에서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전기이륜자동차 보급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배요한 기자 superb.yo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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