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엔티, 美 자율주행 기업 ‘우모’ 인수 결정 … “AI·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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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티, 美 자율주행 기업 ‘우모’ 인수 결정 … “AI·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도약할 것”
  • 김태우
  • 승인 2019.08.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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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팬옵틱스 인터스트리 통해 인수, 미래 경쟁력 확보 기대

최근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에이치엔티(176440)가 자회사인 '팬옵틱스 인더스트리(이하 팬옵틱스)'를 통해 미국 자율주행 기업인 우모(UMO)를 전격 인수하면서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에이치엔티는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팬옵틱스'를 통해 미국 내 자율주행 전문 기업인 ‘우모(UMO)'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치엔티는 자사의 본원적 경쟁력이자 자율주행 기술의 근간이 되는 카메라 모듈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최첨단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여 글로벌 AI(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우모를 인수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 본사를 둔 '우모'는 자율주행차량에 필수적인 3D 지도와 운행 데이터들을 수집해 만드는 플랫폼 구축 전문 회사로, 자율주행 차량이나 지능형 물류 서비스, AI 등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사업분야에 필요한 중요한 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모는 세계 최고 수준의 3D 맵핑 전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카메라(CARMERA)’와 가로등, 건물 등에 부착하는 Static 센서를 통해 이동경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누미나(Numina)',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원하는 데이터 결과를 도출하는 분석 기술을 보유한 '시티센스(Citiesense)' 등 유망 기술을 보유, 아시아 지역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유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또한 현재 국내·외 다양한 기관 및 회사에서 우모의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자율주행 테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는 모든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Highway free autopilot), 스마트 라이드헤일링 및 라이드 쉐어링(Smart ride-hailing & Ride sharing)으로
스마트한 공유 모빌리티 운영 체제를 설계하며, 실시간으로 교통흐름을 모니터링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송 시스템(Smart logistics) 구축을 가능케 한다.

현재 에이치엔티는 프랑스 자율주행 전문기업 ‘발레오(VALEO)’의 전 CEO 겸 회장이었던 티에리 모린(Thierry Morin)을 총괄 회장으로 영입하고 자율주행 관련 3D 맵핑을 통한 위치정보 사업 및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과 플랫폼 및 정밀지도시스템 구축, 자율주행차량용 라이다(LiDAR), 센서 등 부품 개발 및 제조 등 신사업 항목을 추가하여 본격적인 미래 먹거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어 지난달 9일에는 미국 내 AI 전문기업인 ‘팬옵틱스 인더스트리’를 설립하고 AI·자율주행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렇듯 최근 자율주행 등 신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난 에이치엔티는 이번 우모 인수를 통해 자회사인 '팬옵틱스'와 긴밀한 협업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는 각오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최근 발레오 회장을 영입하고 미국 내 팬옵틱스를 설립하는 등 AI·자율주행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에이치엔티가 미래 신기술을 대거 보유한 우모의 전격 인수를 결정하면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우모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기술들과 기업 연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 미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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